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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시그니처 은행의 '시그넷 지원'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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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시그니처 은행의 '시그넷 지원' 일시 중단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3.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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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뉴욕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시그니처은행을 폐쇄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코인베이스(Coinbase)가 해당 기관의 시그넷 결제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2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코인베이스 사용자는 은행 업무 시간 외 시그넷을 사용하여 송금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거래소는 다른 결제 네트워크 제공업체를 찾고 있으며 시그넷과 관련된 상황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IDC)는 약 40억 달러의 암호화폐 예금을 제외한 은행의 384억 달러의 예금과 129억 달러의 대출을 뉴욕커뮤니티은행의 자회사 플래그스타은행에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FIDC는 디지털 뱅킹 계좌를 통해 고객에게 직접 암호화폐 예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셀시우스(Celsius), 팍소스(Paxos) 모두 은행 폐쇄 당시 시그니처은행에 묶여 있던 자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코인베이스는 "2억 4000만 달러의 기업 자산이 완전히 회수될 것"이라고 밝혔고, 팍소스는 2억 5천만 달러가 은행에 예치되어 있다고 보고했으며, 셀시우스는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익스포저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3월 29일에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실패를 조사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틴 그룬버그(Martin Gruenberg) FIDC 의장과 마이클 바(Michael Barr) 연준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이 증언할 예정이다.

한편 암호화폐 친화적인 시그니처은행은 3월 8일 실버게이트은행과 3월 10일 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무너진 은행이다. 금융 규제 당국은 "은행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강화하여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개입했다”라고 주장했지만, 3월 12일 폐쇄 당시 시그니처에는 지급 능력에 문제가 없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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