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포스텍 블록체인 전문가 과정 4기가 문을 열었다.
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CCBR 우종수·홍원기 공동센터장)가 주최하는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4기 첫 강의가 지난 15일 열렸다.
포스텍 전문가 과정 4기는 오는 5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첫 강의는 파라메타(전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가 맡았다. 이어 △22일 우종수 포스텍 CCBR 센터장의 'History of Money & Cryptocurrency' △29일 황라열 힐스톤파트너스 대표 'Digital Asset, Future Wealth' 주제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4월에는 △5일 박재현 람다 256 대표 Enterprise 'Web3와 STO 사업과 기술의 이해' △12일 장민 뉴럴웍스랩 대표 'Decentralized Finance (DeFi)' △19일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파운더 'Product Authenticity Certification and Digital Assetization' △26일 백승광 블록와이스레이팅스 대표 'Metanomy Transformation, Importance of Digital Asset Evaluation' 강의가 진행된다.
5월에는 △3일 조현진 젤리스페이스 대표 'Practical use case of NFT project (Korea’s No.1 Metazellys)' △10일 이찬기 언오픈드 대표 'Blockchain/NFT-based Company Building' △17일 김도형 이스크라 CTO 'Blockchain based Game Publishing Platform' △24일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Digital Asset Market Analysis with On-chain Data' 강의로 이어진다.
강의는 블록체인의 철학 및 기반 기술 등 이론적인 내용부터 투자와 생태계 등에 대한 내용까지 다뤄 실무에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학문적 내용뿐만 아니라, 산업친화적 교육프로그램으로 실제 비즈니스 케이스 스터디 위주로 설계됐다. 또한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점검하고, 블록체인 기술과의 교차점 및 응용점을 찾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도 포함된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포스텍 블록체인 전문가 과정 4기 입학식에서 축사를 진행한 양향자 국회의원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셔서 놀랐다. 블록체인이 핫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블록체인은 '정치 후원금' 요소로도 투명하게 오픈되어 사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은 대한민국에서 (단순히) 어떤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아니라, 콜럼버스호의 선장처럼 대한민국의 기술을 지키는 분들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특히 입학식에서는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장의 특강이 진행되어 수강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그는 이날 "저커버그가 읽은 책 중에 '국가는 어떻게 멸망하는가'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의 주된 내용에는 남북한 이야기가 나온다. '한쪽은 발전을 하는데, 왜 한쪽은 발전을 하지 못하느냐'라는 내용이다"라며 "북한은 우리보다 자원이 많다. 인구도 비슷하다. 개인의 창의와 자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에 따라 나라가, 사회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의 미래 사회는 대부분 자본주의 사회이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 네트워크 정보 사회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회가 먼저, 빨리, 잘 수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회가 앞으로 더 나아가느냐, 뒤로 처지냐에 달렸다고 본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CCBR은 2019년 1기를 시작으로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전문가 과정을 주최, 주관하고 있다. 이번 4기는 코로나 제재가 비교적 해제된 상태에서 모집, 개강되어 앞서 진행된 과정보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수강을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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