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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 데이터 결함이 암호화폐 가격오류를 유발했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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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 데이터 결함이 암호화폐 가격오류를 유발했다고 해명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8.08.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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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oindesk.com> ⓒ블록체인투데이

지난 금요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데이터 문제"가 상당한 수준의 인위적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 몇몇 가격은 거의 1000%까지 부풀려졌다.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12% 오른 반면 다른 코인들은 좀 더 급격한 증가를 보여주었다. 이 사이트에서 8번째로 비싼 암호화폐인 애너티니(aeternity)의 가격은 951%나 올랐으며, MOAC은 905%, 비트코인 다이아몬드(bitcoin diamond)는 876%나 오른 가격이 표시되었다. 이 사이트의 거래추적기능 또한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이 73,000달러 위로 거래되었다는 잘못된 정보가 올라오기도 했다.

암호화폐 관련 트위터에서는 가격조작의 가능성, 버그, 해킹 등의 추측이 나돌고 있으나, 코인마켓캡은 코인데스크(CoinDesk)와의 인터뷰에서 부풀려진 가격은 데이터 에러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케팅 부문 부사장 케럴린 찬(Carylyne Chan)은 이메일을 통해 “테더(tether)의 가격계산에 오류가 있었다. 테더와 함께 거래되는 다른 화폐들의 가격이 인위적으로 부풀려지게 되었다.”라고 해명했다.

사이트 대부분의 데이터는 현재 정상화 된 것으로 보이지만 Ve체인(VeChain)의 VET 토큰 24시간 변화율은 물음표가 표시되어 있었고 가격그래프도 사용 불가로 표시되어 있었다. Ve 체인의 홈페이지에도 과거 자료가 표시되지 않았다.

코인마켓캡은 원인 조사 후 결과를 이른 시일 내에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데이터 오류는 이틀 전의 전문가용 유료 API 출시 후에 일어난 일이다. 이번 출시에는 거래순위 페이지와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업데이트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 7월에는 가짜 거래량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필터 기능과 랭킹측정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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