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블록체인투데이]
아시아스타 엔터테인먼트는 식·음료, 완구 제조, 무역, 애니메이션 기획 회사로 25년 동안 국내에서 캐릭터 음료를 최초로 개발해 전문 유통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TV 방영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는 쌍용 자동차를 모티브로 한 '변신로봇 GREAT-QBOT'의 캐릭터 완구를 현재 중국 완구공장에서 제작 중이며, 올해 4월 또는 5월 중으로 완구와 캐릭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서울에프엔비와 협력하여 캐릭터 음료 생산하여 출시 준비를 마쳤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대표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아시아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엄영식입니다. 당사와 더불어 ㈜SPL 과 ㈜혜성 대표이사와 해외법인인 ㈜TURBO 재단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16일 한국 브랜드 리더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과 캐릭터 상품, 무역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스타엔터테인먼트는 어떠한 회사인가요?
터보 체인(TBC)의 모기업인 아시아스타엔터테인먼트는 1992년에 설립된 대한 프로덕션에서 시작된 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로, 2009년에 사명을 아시아스타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하였습니다. 특히 다른 콘텐츠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내 어린이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은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 기업이자 식음료 기업입니다. 식음료 사업 부분에서는 2000년, 국내 최초로 완구가 부착된 캐릭터 음료를 개발하여 출시했고(이와 관련한 다수의 특허 및 실용신안 보유 중) 이후 메이플 스토리 등 유명 게임·애니메이션 캐릭터 식음료를 해태음료, 롯데, 웅진식품, 조아제약, 광동제약, 펩시콜라 등과 협력하여 기획·개발·유통한 바 있습니다.
완구 부분에서는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의 헬로 카봇, 기아자동차의 변신 자동차 카봇과 같은 쌍용자동차의 그레이트 큐봇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레이트큐봇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관련 캐릭터 완구 등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작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놓은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배경 등 작품의 모든 것이 방송이 끝나고 너무 빨리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소멸되는 것이 현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열과 성을 다해 만든 캐릭터와 배경이 NFT 화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블록체인 NFT(대체 불가능 토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당사가 보유한 애니메이션을 NFT 화하고 더 나아가 오랫동안 교류해왔던 여러 회화 작가들의 작품을 NFT화하여 현재 NFT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터보체인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터보 체인(TURBOCHAIN)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실물 경제와 연결된 터보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입니다. ODES(Online To Offline Digital Asset Eco System)로 정의될 수 있는 터보 생태계는 TBC의 사용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NFT, 전자상거래, 캐릭터 상품, 터보 레저클럽 (영화, 의료 서비스, 골프, 리조트) 등으로 구축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터보 체인(TBC) 유저는 디지털 에셋으로의 장점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터보 체인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터보 플레이 하우스가 완성되면 사용자들은 모기업의 다양한 캐릭터 IP를 활용한 음료/완구제품에 부착된 QR 코드 스캔을 통해 애니메이션 시리즈물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재생 시 협력사 광고를 비롯하여 NFT 판매 등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템 정보들을 삽입하여 궁극적으로는 좀 더 다양한 경제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실물경제에 바탕을 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시장의 현황 및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서도 2019년도 기준 국내 애니메이션 캐릭터 시장은 20조에 육박합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산업은 완구류뿐만 아니라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OSMU로(One Source Multi Use) 확장성이 매우 높은 산업입니다.
쉬운 예로 포켓몬, 미키마우스, 헬로키티 등은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꾸준히 인기가 많은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출시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여전한 현역으로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애니메이션 캐릭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개선돼야 할 사항이 많지만 대표적인 문제점 두 가지만 꼽자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첫 번째 문제는 전문 인력 부족 현상입니다. 실력 있는 애니메이터들 대부분이 온라인 게임 제작회사로 진출하면서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에서는 인력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제작에 다양한 지식을 겸비한 전문 인력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애니메이션 전문 대학이나 학원에서 이론이 아닌 실전에 실력 있는 교수나 강사도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고 또 졸업 후에도 일정 기간 현장에서 배우며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상당수의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이 철저한 기획 없이 너무 급하게 애니메이션을 단기간에 그야말로 찍어댄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두고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되면 흥행에 성공하고 캐릭터 완구 등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더 좋은 다음 작품을 기획·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다양한 시도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완구 제품으로 출시가 가능한 캐릭터를 처음부터 기획한다면 이미 50%는 성공하고 시작하는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가 될 것입니다.
◆회사가 보유한 주요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한 소개 및 향후 개발 예정인 캐릭터가 있나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올해 상반기 중 TV 방영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는 쌍용 자동차를 모티브로 한 “변신로봇 GREAT-QBOT”이 있습니다. 현재 중국 완구공장에서 캐릭터 완구가 제작 중에 있어 4월 또는 5월 중으로 완구와 캐릭터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에프엔비와 협력하여 캐릭터 음료 생산하여 출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외 THE-GUNBOT, 슈퍼 깜찍이, 꼬마 추장 빙고 등약 7개의 작품(1,200편)이 시나리오 집필 중이거나 제작 진행 중에 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ChatGPT 등 창작 분야에도 AI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AI를 통한 캐릭터 제작, 웹툰 제작 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현재 웹툰의 가장 큰 플랫폼인 네이버 웹툰 프로그램을 보면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이 어떤 분야에서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문학이나 예술에서 AI 범위를 어디까지 허용하고 입증할지 문제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창작자는 구성(Plot)만 생성하고 AI는 그림과 글을 쓰고 능률은 오르겠지만, 인간과 AI의 창작의 툴은 분명 차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작과 문학, 예술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아름답고 자유로운 상상의 내면세계입니다. 개인적으로 창작만큼은 인간의 영역을 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일감을 로봇에게 빼앗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웃음)
◆픽처랜드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심형래 감독을 CCO(Chief Contents Officer)로 위촉하였는데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심형래 감독님은 개인적으로는 호형호제하는 친한 형님입니다(웃음). 80-90년대 한국 최고의 희극인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선사하신 분으로 심형래 감독님보다 더 유명한 희극인은 국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일 것입니다. 지금도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초의 신지식인으로 선정될 만큼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척박한 SF 영화 제작 분야에서 일찌감치 치열한 도전정신을 보여주셨던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십니다. 심 감독님하고 저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업종 종사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서 자주 고민을 나누고 좋은 아이디어도 공유하는 저한테 없어서는 안 될 구루(Guru) 같은 분이십니다.
업무적으로는 작년 9월부터 저희 회사의 CCO로 합류하셔서 앞으로 아시아스타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터보 체인의 콘텐츠 기획과 운영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터보 체인 NFT 마켓 플레이스의 대부분의 아이템이 미술 회화 작품 중심의 Art NFT인데 다른 카테고리의 NFT 활성화 기획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터보 체인의 NFT는 이더리움 기반의 ERC721 기반으로 전략 콘셉트 및 테마 설정 -> 세계관 및 스토리 구축 -> 작가 커뮤니티 조성 -> IP 이미지 제작 -> PFP 제작 및 산출 -> 전시 및 홍보 기획 -> NFT 생성 -> 마켓 플레이스 배포의 순으로 자사의 NFT 플랫폼을 통해서 발행 유통됩니다.
현재는 시작 단계로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미술 작가들의 Art NFT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향후 모기업인 아시아스타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다수의 고유 애니메이션 IP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희극인 이자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SF 감독인 터보 체인 CCO 심형래 감독의 픽처 랜드(Picture Land)가 보유한 다양한 영상 관련 IP들을 적극 활용한 NFT 콘텐츠를 기획·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ODES 기반의 터보 생태계가 확장되면 참여 유저들에게 터보의 가치를 공유하여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멤버십 개념의 PFP NFT도 발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터보 플레이 하우스는 어떠한 서비스인가요?
플레이하우스(Playhouse)는 TBC를 기반으로 한 나만의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터보 플레이 하우스는 오프라인으로 유통되는 음료나 완구 등에 부착된 QR(코드) 스캔을 통해서 로그인할 수 있는 탈 중앙화 웹서비스이며, 참여 리워드로 터보 체인 포인트(TP)를 받게 되는데, 일정량의 포인트를 모으면 TBC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터보 유저가 애니메이션 등 무비를 감상하고 시청 시간에 따른 리워드로 터보 포인트를 받는 W2E(Watch to Earn) 숏폼 무비 플레이어, 제품 QR 스캔을 통해 응모 및 당첨 시 TP를 보상받는 터보 럭키드로우, TBC를 예치하고 매일 TBC를 보상받는 터보 스테이킹 그리고 터보 플레이 하우스의 수익 중 일부를 기부하는 터보 도네이션을 운영합니다.
◆현재 터보 체인은 이더리움(ERC-20) 기반 토큰인데 향후 자체 메인 넷 구축 및 다른 네트워크로의 이전 계획은 있나요?
2023년도 하반기부터 터보 메인넷 기반을 구축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터보 체인의 향후 로드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터보 체인은 2023년을 터보만의 ODES를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고, 2023년 하반기에서 2024년 상반기를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기획 중입니다. 특히 TBC 기반의 터보 플레이 하우스는 모기업이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전부터 기획한 7편의 애니메이션을 숏폼 형태로 최초 공개를 하여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과 결합된 수익형 개인 미디어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투데이 독자분들에게
터보 체인은 2022년 시작된 신생 블록체인 프로젝트이기는 하지만, 모기업인 아시아스타엔터테인먼트는 무려 30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장수 애니메이션 기업입니다. 30년을 한결같이 한 우물을 파온 기업인 만큼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을 투명하고 빠른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하여 여러분과 함께 더욱더 큰 도약을 할 것을 약속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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