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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장연 대표, 20일 경찰 불출석 시사… "3월 자진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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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장연 대표, 20일 경찰 불출석 시사… "3월 자진 출두"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2.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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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 2023.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 2023.2.3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경찰서 내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하며 서울 남대문경찰서로부터 최종 통보받은 조사일정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장연은 19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서울시 산하 전체 경찰서에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정당한 편의시설 전수조사와 설치계획'을 발표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박 대표는 발표 이후 3월에 자진 출두해 조사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20일까지 서울 지하철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경복궁역 등지에서 집회나 탑승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 지난 17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박 대표는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되기 전까지 출석할 수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 20일까지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최종 통보한 상태다.

전장연은 "경찰은 출근길 지하철 행동 사건 총 160건에 대해 41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박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출석했다"며 "박 대표는 장애인에 대한 서울경찰청의 악의적 차별행위가 시정될 때까지 경찰조사를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20일 오전 9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경찰 출석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장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서울 내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찰서는 전체 31개 가운데 혜화서·용산서·종로서를 포함해 총 10곳이다.

전장연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 청장이 발표한 설치계획에 따라 3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반영을 약속해달라"고 요청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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