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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이체방크, 암호화폐 사업 확장 추진… DDA·트레디아스 투자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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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이체방크, 암호화폐 사업 확장 추진… DDA·트레디아스 투자 협의 중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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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독일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AG)의 자산 관리 부문인 DWS 그룹이 현재 독일 암호화폐 기업 두 곳과 소수 지분 취득을 협의 중이다.

9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DWS그룹은 암호화폐 상장지수 상품 제공업체인 도이체 디지털 애샛(Deutsche Digital Assets, DDA)과 뱅크하우스 샤이히(Bankhaus Scheich) 소유의 디지털자산 거래 회사인 트레디아스(Tradias)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DWS의 성장과 투자자 신뢰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DWS 그룹의 CEO 스테판 후프스(Stefan Hoops)는 위장환경주의(greenwashing) 허위 진술로 독일 소비자 그룹에 의해 고발당한 이후 DWS의 평판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장 환경중의는 기업이 환경 친화적이라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기만적인 마케팅 전략이다. 이러한 기업들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보다 마케팅에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소비한다. 

이 소송은 작년 약세장과 함께 DWS의 성장을 저해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렸고 경영진은 약 200억 유로(215억 달러)와 1070억 유로(1085억 달러)의 유출을 겪었다.

DDA 및 트라디아스에 대한 투자는 DWS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후프스는 지난 주 실적 발표에서 "자산 관리사가 디지털 자산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를 평가하기 시작했고 목표 기업에 대한 실사를 시작했다"며 "업계의 최근 하락세가 DWS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후프스는 디지털 통화와 같은 신기술 옹호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화폐와 관련된 사업 전략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DWS 그룹 외에도 암호화폐 산업을 탐색하려는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은 더 있다. 뉴욕 멜론 뱅크(Bank of New York Mellon Corp, BNY Mellon)는 이미 몇 년 전에 암호화폐 흐름에 합류했다. 

지난해 3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은 BNY 멜론을 스테이블코인 USD 코인(USDC)의 주요 관리인으로 선정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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