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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블록체인, 과거 'IPO 과정서 증권법 위반'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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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블록체인, 과거 'IPO 과정서 증권법 위반' 혐의 기소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1.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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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뉴욕 동부 지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이 2021년 미국 예탁 주식(ADS)의 최초 공모(IPO) 과정에서 연방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29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아르고는 잔인한 암호화폐 겨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던 때에 또 다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고소인들은 아르고가 사업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세부 사항을 숨긴 채 부주의하게 IPO 문서를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의 투자자들은 소송을 통해 회사가 사실이 아닌 진술을 하고 주요 정보를 생략하여 네트워크 문제 외에도 자본 제약, 전기 및 기타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이 같은 제약 때문에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텍사스에서 헬리오스(Helios) 시설을 운영하는 능력이 방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논쟁은 아르고의 사업이 투자자들이 생각하게 된 것보다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투자자들은 또한 회사의 사업 및 재무 전망이 과장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르고의 '부당 행위 및 누락 행위'로 인해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었다며 "투자 제안 문서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으며, 그 결과 중대한 사실에 대한 허위 진술이 포함되었거나 진술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는 데 필요한 진술이 생략되었으며 문서 준비에 적용되는 규칙 및 규정에 따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채굴회사인 아르고는 IPO 기간 동안 15달러 가격으로 약 750만 ADS 주식을 발행해 약 1억 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 하지만 이후 주식 가격이 급락했다.

한편 지난해 찾아온 암호화폐 겨울은 아르고에게도 가혹한 시기를 선사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다른 채굴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아르고 블록체인 역시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 여름 한 달 동안 채굴한 양보다 더 많은 양을 판매해야 했다. 주가가 폭락하면서 이전에 발표한 2,700만 달러의 자금 조달 계획이 취소되었고 2022년 말까지 나스닥 주식 거래를 중단해야 했다. 

심지어 텍사스에 있는 헬리오스 채굴 시설을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에 6,5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아르고는 이 거래에서 갤럭시에게 파산을 피하기 위해 3,500만 달러의 대출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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