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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끝났다"… 비트코인 상승 흐름 전망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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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끝났다"… 비트코인 상승 흐름 전망하는 이유는?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1.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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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주식 시장의 이익이 높아짐에 따라 비트코인이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약세장이 끝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25일 오전 11시 45분 기준 2만2,5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며칠 동안 유지하던 가격인 2만3,000달러 대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FTX 사태 이후 떨어진 가격은 모두 되찾은 수치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40% 이상 상승했다.

24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의 상황이 워낙 안 좋았고 수많은 가짜 급등이 있었던 만큼 현재의 급등에 대한 지속 가능성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최신 뱅크리스(Bankless) 보고서는 "이번 상승이 이어질 거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뱅크리스가 제시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시장에 과도한 차입이 이루어졌다는 암시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2022년에는 중앙 집중식 인프라가 무너지면서 레버리지의 상당 부분을 처분하는 디레버리지가 발생했다.

영구 선물에 대한 미결제 약정도 상당한 하락세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디파이(DeFi) 고래들은 특별히 과도하게 활용되지 않았다. FTX 및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청산 릴레이가 발생하려면 엄청난 충격이 일어나야 한다. 메이커(Maker), 에이브(Aave), 컴파운드(Compound), 율러(Euler), 리퀴티(Liquity) 같은 대출 프로토콜에서 천 달러 넘는 청산 가능 ETH가 1억 6,400만 달러밖에 없기 때문이다.

DCG처럼 타격을 입은 업체가 남아 있긴 하지만 시장이 과도하게 레버리지에 기대고 있다는 암시는 없다. 막대한 단기 청산 YTD를 감안할 때 현재 곰(약세장)은 사라지고 황소(강세장)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자자와 트레이더의 포지셔닝도 급등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투자자들이 자산의 상당 부분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난센(Nansen)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규모 고래 포트폴리오의 현금 보유 비율은 25%에 이른다. 최고치인 40%에서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이 가격을 더 높일 수 있는 '충분한 탄약'이 남아 있는 상황이며 따라서 더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스테이블 코인이 1,420억 달러에서 1,360억 달러로 4% 이상 감소하면서 유동성 덩어리가 시장을 떠났다. 그러나 남은 자본에는 여전히 상당한 양의 미집행 유동자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자산이 금융 시장 전체의 유동성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금융 조건이 완화되면 암호화폐 가격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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