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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F "설리번 앤 크롬웰의 'FTX US 파산 선언'은 모순… 지급 능력 있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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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F "설리번 앤 크롬웰의 'FTX US 파산 선언'은 모순… 지급 능력 있었다" 주장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1.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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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FTX의 전 CEO 샘 뱅크맨프리드(Sam Bankman-Fried)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공유한 블로그 게시물에서 "법무법인 설리번 앤 크롬웰(Sullivan & Cromwell)이 FTX US가 파산했다고 언급한 것은 모순됐다"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로펌은 FTX 인터내셔널,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FTX US를 포함한 여러 자회사의 파산 절차를 처리하기 위해 FTX 그룹에 고용되었다. 그러나 뱅크먼프리드는 여러 차례 FTX US가 지급 능력이 있으며 파산을 선언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앤 크롬웰은 지난 17일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제출한 성명서에서 FTX US가 지급 능력이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청원일에 파악한 자산은 FTX US의 전자 원장이 보여주는 제3자 고객 잔액보다 적다”고 밝혔다. 

SBF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이 주장을 부인하고 로펌의 말이 모순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일한 보고서의 뒷부분에서 설리번 앤 크롬웰은 FTX US가 1억 8,100만 달러의 토큰 외에 추가로 4억 2,800만 달러의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므로 전체 약 6억 900만 달러의 자산이 있다"라며 "그러므로 FTX US는 최소 1억 1,100만 달러가 있고 고객 잔액을 맞추는 데 필요한 돈 외에 약 4억 달러의 초과 현금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SBF는 이에 따라 “FTX US는 지급 능력이 있다. 고객은 자금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SBF는 지난해 11월 11일 암호화폐 거래소의 CEO에서 사임했고 존 J. 레 이(John J. Ray III)가 후임 CEO로 임명되었다. 12월 13일 SBF는 FTX의 파산과 관련하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다. SEC는 그가 "1년 동안 개인 암호화폐 헤디펀드인 알라메다 리서치 LLC에 FTX의 투자자들의 자금은 비밀리에 전용한 것을 숨기는 사기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뱅크먼프리드는 무죄를 주장했으며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SBF는 보석으로 풀려난 후 1월 12일부터 블로그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했지만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은 그의 글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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