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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7개월여만에 장중 1230원대 '터치'… 1244.7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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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7개월여만에 장중 1230원대 '터치'… 1244.7원 마감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3.01.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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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거리 환전소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2023.1.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 중구 명동 거리 환전소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2023.1.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뉴스1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이 10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 등으로 인해 장중 1230원까지 떨어졌으나 장 후반 저가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오른 124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1239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1236.4원까지 내렸지만, 장 후반 상승 전환했다.

환율이 1230원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해 5월31일(종가 1237.2원)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장중 1230원대를 기록한 것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며 장중 1240원을 하회했다"며 "미국의 고용시장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위안화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강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경제지표들이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진 점도 환율 안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날 연준의 매파 발언이 나오긴 했지만, 오는 12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인플레 완화 지표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는 여전한 상황이다.

다만 이날 환율은 전날 25.1원 급락에 이어 3거래일 연속 하락함에 따라 장 후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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