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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D-6' 풍전등화 위믹스… 운명 가를 '가처분 심리' 오늘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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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D-6' 풍전등화 위믹스… 운명 가를 '가처분 심리' 오늘 시험대
  • 편집팀
  • 승인 2022.12.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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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로고

[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최근 주요 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거래 종료)가 결정된 대표적 '김치코인' 위믹스(WEMIX)가 운명을 가를 시험대에 오른다. 뉴스1에 따르면 오는 8일 거래 종료일을 일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위믹스의 상장폐지 결정의 효력 여부를 묻는 법원의 심문이 시작된다.

2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위메이드가 업비트 등 4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이 열렸다.

가처분 신청은 긴급을 요하는 사건에 대해 빠른 시간안에 법원의 결정을 구하는 제도로 상장 폐지일인 오는 8일 이전에 가처분 인용 여부가 결정되는지가 관건이다.

거래소들이 밝힌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시점은 오는 12월8일이다. 그 전에 가처분신청이 인용돼야 위믹스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상장 폐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장 폐지 결정이 정당했는지 본안 소송을 통해 법적으로 다툴 수 있는 것. 기각되거나 결과가 나지 않을 경우 그대로 거래지원 종료된다.

지난해 피카프로젝트(PICA)는 업비트를 상대로, 드래곤베인(DVC)은 빗썸을 상대로 상장 폐지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둘 다 기각됐다. 또 두 프로젝트 모두 기각 결정이 나기까지 두 달 여가 소요됐다.

업계에서는 과거 사례로 봤을 때는 상장 폐지일 이전까지 인용 여부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지만 위믹스 상장 폐지에 따른 피해자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사안의 중대성이 커 상장 폐지일 이전에 결과가 나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실제로 피해자들도 공동 대응에 나선 상태다. 위믹스 투자자 및 위메이드 주주로 구성된 '위믹스 사태 피해자 협의체'는 이날 가처분신청 심리에 보조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5대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법무법인 해온을 선임하고 대응에 나섰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업비트 건물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업비트, 빗썸, 코인원,코빗 등이 소속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협의체 닥사는 지난달 24일 위믹스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후 위메이드는 이에 불복해 지난달 28일 업비트와 빗썸을 상대로 한 가처분 신청을 우선 제출했다. 이후 다음날인 29일 나머지 거래소인 코인원과 코빗에 대해서도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와 별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도 추진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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