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 회사 리플(Ripple)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의 암호화폐 경고에 동의했다.
23일(현지 시각) 유투데이에 따르면 슈워츠 CTO는 워런 의원이 최근 논평을 통해 "적절한 감독이 없다면 암호화폐가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다"라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 "실제로 일리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암호화폐가 잠재적으로 금융 시스템의 수용성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역사가 '범죄자와 사기꾼'이 떠들어대는 온갖 종류의 금융 사기로 오염됐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을 어기는 암호화폐 경영진이 다른 범죄자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법무부가 모든 가능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이에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력망에 부담을 주고 온실 가스 배출을 증가시키는 암호화폐 채굴 회사를 규탄하고 "암호화폐가 다른 금융 부문과 동일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워츠 리플 CTO는 워런의 암호화폐 규제 변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일하기에 끔찍한 입장이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올바른 암호화폐 규칙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워런은 오랫동안 의회의 주요 암호화폐 회의론자 중 한 명이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9월 그는 "암호화폐가 신뢰할 수 없고 파괴적이며 위험하다"고 말했다. 앞서 4월 초에는 비트코인 구매를 공기 구매와 비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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