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깃허브(Github)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암호화폐 생태계 내 상위 100위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여성의 비율은 코드의 5%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 조사를 시행한 전문 기자 코린 파이페(Corin Faife)는 오픈소스의 참여를 알아보기 위해 깃허브 내에서 100만 이상의 코드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각각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본사에서 여성의 이름은 4.64%밖에 되지 않았다.
암호화폐 산업 내 남녀 참여도 격차
파이페는 깃허브 API와 Genderize.io 등을 사용해 각각의 프로젝트에 기여한 이름 수백만 라인을 조사했다. 성 격차에 기반한 이번 조사를 통해 파이페는 저장소에서 코드 1,026,804 라인을 찾았으며 유저의 실명을 수집해 유저들의 성별을 식별했다.
연구 결과가 모든 유저들의 사례를 대표하지는 못하지만 남성 이름이 등장하는 전반적인 확률은 67.3%였다. 또한 파이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Bytom와 아시아 프로젝트 NEO 그리고 Theta Token이 여성 개발자들이 서명한 코드 변화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변화가 필요해
블록체인 산업은 여성 지도자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새로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14.5%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임원직에 종사하는 여성은 7%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났다. 서클 혹은 eToro 등과 같은 다른 회사들도 암호화폐 투자가들 중 여성과 남성 사이의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