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상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인 셰러드 브라운(Sherrod Brown, 민주-오하이오주)은 FTX의 붕괴 이후 암호화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15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브라운은 미국 최고 금융 규제 당국과의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올해 암호화폐 가치가 2조 달러 폭락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 역사를 통틀어 과거 금융 위기와 유사점을 보여 주고 있어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이어 "암호화폐가 투기와 사기, 사기, 제재 회피, 노골적인 절도에 사용되는 것을 보았다. 수백 개의 사용할 수 있는 투기성 암호화폐가 수백 개인데, 유익하거나 유용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우리에게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은 위험한 새로운 금융 상품이 금융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회의론을 피력하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운은 과거부터 업계에 대해 비판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운과 대척점에 있는 공화당 상원 의원 팻 투미(Pat Toomey, 공화-펜실베이니아주)는 "그들이 우리 금융 시스템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암시였다. 기본적으로 FTX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종류가 아니라 개인이 해당 자산으로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반박했다.
투미는 또한 FTX 사건을 두고 MF 글로벌(MF Global)의 파산에 비유했다. 그는 “아무도 사용된 도구가 문제라고 말하지 않았다. 문제는 고객 자금 사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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