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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신청한 FTX… CNBC "투자자들, 투자금 회수 방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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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신청한 FTX… CNBC "투자자들, 투자금 회수 방법 있다"
  • 편집팀
  • 승인 2022.11.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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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CNBC 갈무리

[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지난 11일 세계 2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FTX가 미국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했지만 지금도 FTX 이용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이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경제 전문매체 CNBC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FTX가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함에 따라 미국의 거래소에서 모든 거래가 중지됐다.

그러나 FTX는 본사를 대표적 조세회피지인 바하마에 두고 있다. 바하마는 미국령이 아니다. 이에 따라 바하마에서는 아직도 FTX 거래가 가능하다고 CNBC는 전했다.
 

바하마 위치도 - 네이버 지도 갈무리

CNBC는 그 근거로 바하마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NFT(대체불가능 토큰)의 가격이 이상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만 해도 9달러에 거래됐던 NFT가 1000달러(약 132만원)를 호가하고 있다. 또 한 달 전 약 10달러에 거래됐던 다른 NFT는 88만8888달러(약 1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조사 업체인 듄 애널리틱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NFT의 거래량은 사상최고치에서 97% 감소했고,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바하마에서만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FTX 사용자들이 바하마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NFT를 비싼 가격에 사주는 대신, 바하마인들이 FTX에서 투자자들의 자금을 빼는 것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CNBC는 분석했다.

FTX가 파산보호 신청을 함에 따라 미국을 비롯 전세계 FTX 거래는 중단됐으나 바하마는 여전히 거래가 가능하다.

FTX도 이를 시인하고 있다. FTX는 현지 규정상 바하마 FTX는 지금도 거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NFT 전문가인 오웬 라파포트는 “NFT 시장이 가치와 규모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바하마에서만 거래가 증가하고,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 현상”이라며 “FTX 투자자가 FTX에서 자신의 자금이 성공적으로 인출되면 그 대가로 바하마인의 NFT를 높은 가격에 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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