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리플(Ripple) 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건의 최근 전개에 따라 XRP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는 지난 7일 발행한 최신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에서 이같이 밝히며 "XRP 투자 상품이 3주 연속 기관 유입으로 11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버터필에 따르면 이 수치는 리플에 대한 SEC의 소송이 약해지면서 투자자 신뢰가 향상한 것을 의미한다.
지난 몇 주 동안 리플 랩스(Ripple Labs)는 코인베이스(Coinbase) 및 블록체인 협회(Blockchain Association) 등의 암호화폐 기업으로부터 점점 더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리플의 법률 고문 스튜어트 알더로티(Stuart Alderoty)는 지난 4일 자신의 8만 9,000명 팔로워들에게 “기업, 개발자, 거래소, 대중, 무역 협회, 소매 거래자 등의 수많은 목소리는 SEC가 위험할 정도로 틀렸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영리 조직 투자자 선택 옹호 네트워크(Investor Choice Advocates Network), 암호화폐 모바일 앱 스펜드더비트(SpendTheBits), 혁신을 위한 암호화 위원회(Crypto Council for Innovation), XRP '탈중앙화 커뮤니티' 역시 리플을 옹호한다.
또한 총 12개 독립 법인이 리플에 대한 법적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CEO Brad Garlinghouse)는 지난 10월 11일 DC 핀테크 위크에서 연설을 통해 "양측이 즉결 판결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여전히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2023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수 있다고 추측했지만 이는 추측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