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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거래소, 투자 리스크 대폭 줄인 새로운 투자 기법 ILO로 코인 거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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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거래소, 투자 리스크 대폭 줄인 새로운 투자 기법 ILO로 코인 거래 시작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6.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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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하락 시 가격 재조정(Refixing) 통해 투자금 110% 되도록 코인 지급

[블록체인투데이 신장현 기자] 프로비트(대표 도현수), 코인패스(대표 김주성), 보라비트(공동대표 김관운-김형기), 25EX 거래소(대표 이서진), 등 4개 거래소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 알파콘(대표 함시원) 코인 세일을 실시할 것이라 전했다. 이 과정에서 코인 투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한 새로운 투자법인 ILO(Inside Listing Offering, 이하 ILO) 방식을 채택했다.

ILO는 기존 자본 시장의 상장사 투자 방법인 CB(Convertible Bond, 이하 CB)와 BW(Bond with Warrant, 이하 BW)의 가격 재조정 방식을 응용, 시장에 맞게 적용한 암호 화폐 투자방식이다. ILO는 한국 M&A센터(대표 유석호)가 금융전문가와 법률사무소의 자문을 거쳐 설계됐다. ILO 방식은 기존의 보편적 암호 화폐 투자 방식에서 가격 하락 위험도를 최소화한 방식으로, 코인의 가치가 구매 시점의 가격보다 하락한다면 가격 재조정 방식을 통해 기존 투자금의 110%의 가치가 되도록 추가적인 암호 화폐를 지급한다.

투자자는 4개 거래소를 통해 알파콘을 구매할 수 있고, 가격 재조정 시 거래소에서 추가 코인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한국M&A센터는 알파콘 판매 물량 대비 5배 수준의 알파콘 재단 코인을 담보로 설정한다.

모집 되는 금액 중 30%는 알파콘이 상장되어 있는 거래소에서 공개 매수를 통해 자본시장의 자사주 매입 형태처럼 바이백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며, 공개매수를 통해 매수된 물량은 전량 소각한다. 이는 소각을 통해 코인의 가치를 올리겠다는 취지이다. 오늘 동시에 알파콘 ILO를 실시하는 4개 거래소 외에도 한빗코(대표 김성아) 거래소에서도 6월 중 ILO 를 추가 진행될 예정이며, 해외거래소들도 ILO 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M&A센터는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ILO 진행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있다. 상장 이후 6개월 이상 경과, 5개 이상 거래소 상장, 일정 거래량 유지, 담보 가능 재단량 확보, 구동되는 서비스나 디앱 보유, 자체 수익모델 확보, 메인 넷 보유 및 기술력 확보, 실생활 사용 가능 등 조건을 만족한 프로젝트에 한해 ILO를 진행할 예정이다.

ILO 방식을 도입한 한국M&A센터 유석호 대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벤처기업처럼 사업이 성장하면서 계속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한데 현 시장에는 상장한 코인이 자금 조달하기 쉽지 않다. 앞으로 다른 우수한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젝트들도 상장 후 ILO를 통해 원활하게 자금 조달되어 블록체인 업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알파콘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올초에 자체 메인넷을 개발하고 메인넷 기반으로 알파체인 프로젝트를 출범하였다. 알파체인은 알파콘 메인 넷 코인을 기축하는 프로젝트로 기존 이더리움 기반 ICO처럼 단순 자금 조달의 목적뿐 아니라 홍보마케팅 및 액셀러레이팅과 블록체인 기술지원 등 다양한 협력 구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금번 실시되는 ILO라는 새로운 코인 생태계의 자본조달 모델은 우수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상장 후 겪게 되는 자금난이 해결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된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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