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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닝워치, 암호화폐 채굴이 가능한 스마트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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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닝워치, 암호화폐 채굴이 가능한 스마트워치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6.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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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닝워치, 암호화폐 채굴이 가능한 스마트워치

[블록체인투데이 전시현 기자] 기존의 스마트워치는 기본적으로 시계 기능 외에도 알림(통화, 메일, 메시지, 일정 등), 음성인식(구글어시스턴트), 헬스케어(심박 측정, 거리 측정, 걸음수 측정), 음악 컨트롤, 자체 통신(일부)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하여 소비자들을 공략해왔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전용 앱 개발을 통하여 모바일 결제, 자동차 제어 등으로 기능이 확산되고 있으며 향후 응용 분야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엑스에서 개발한 마이닝워치는 기존 스마트워치의 활동 트래킹 기능을 활용해 걸음 수를 카운트하고, 걸음 수를 포인트로 전환하여 해당 포인트를 다시 코인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채굴이 진행된다. 기존 스마트폰 앱의 만보기 기능으로 코인을 지급하는 서비스는 다수 있었지만, 채굴할 수 있는 기기로 스마트워치를 활용하는 사례는 현재 많지 않다. 채굴된 코인은 페이엑스의 멀티 월렛으로 이동 가능해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마이닝워치는 코인개발사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조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과 유통망 차원의 협업을 진행하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마이닝워치라는 서브 브랜드를 만들고 상표권을 등록하고 블록체인 업계의 파트너들과 실질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파트너사의 고객을 위해 화이트 레이블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마이닝워치를 착용하고 걷는 것만으로도 채굴이 되어 코인이 내 지갑 속에 들어온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웨어러블의 장점인 언제 어디서나 디바이스가 나와 함께 붙어 다니는 점이 스마트폰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코인을 채굴하는 리워드 방식에 비해 실생활에 더욱 더 높은 활용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가령 어떤 운동을 하는지에 따라 스마트폰을 활용한 활동 트래킹은 제약이 발생하지만, 마이닝워치는 그 제약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거의 모든 암호화폐는 실제로 시장에서 유통이 되거나 결제수단의 하나로써 사용이 되어야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는데, 마이닝워치를 활용하게 되면 자사 코인을 채굴하여 보유자 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NFC기능(일부 워치만 가능)으로 자사 코인의 암호화폐 결제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마이닝워치를 통해 채굴된 코인은 페이엑스를 통해 서비스되는 멀티 월렛에 보관되어 안전하고 편리한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에어드랍이나 마케팅 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마이닝워치를 통하여 특정 코인을 에어드랍을 할 수 있으며 자체 엡을 통한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마이닝워치로 활용 가능한 스마트워치는 구글 Wear OS가 설치된 파슬, 마이클코어스, 디젤, 마크제이콥스, 아르마니 등 유명 패션 브랜드의 스마트워치로써 단순히 채굴 목적의 워치일뿐만 아니라, 스타일을 가미함으로써 타사제품과 차별성을 강조하였다. 마이닝워치의 디바이스를 제조하는 파슬그룹의 스마트워치 기술은 올해 1월 구글이 인수하여 그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6월 마이닝워치는 현재 걸음 수 측정을 통하여 VMPT라는 마이닝 전용 토큰만 채굴이 가능하지만, 다수의 거래소 및 암호화폐 회사들과 제휴를 통하여 채굴 가능 코인을 다양화 시키고 해당 코인을 페이엑스에서 구축하는 결제 플랫폼(주유소, 차량정비업체, 주차장, 일반 커피 전문점 등)에서 향후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마이닝워치 관계자는 “마이닝워치는 채굴 가능한 장치의 범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마이닝워치를 통한 지갑관리나 암호화폐 결제 등 그 활용성을 확산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js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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