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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스위스서 비트코인·테더 결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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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스위스서 비트코인·테더 결제 시작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0.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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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200여개 상점·기업서도 비트코인 채택 예정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맥도날드가 스위스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받기 시작했다.

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맥도날드가 스위스 도시 루가노(Lugano)에서 비트코인(BTC)을 결제 수단으로 받기 시작하며 암호화폐 채택의 핫스팟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루가노는 이탈리아어를 사용하는 인구 6만 3,000여 명의 도시다.

지난 3일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은 트위터에 맥도날드의 디지털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한 뒤 일반 계산대에서 모바일 앱을 사용해 결제하는 1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출처=twitter/bitcoin magazine)

영상을 살펴 보면, 신용카드 결제 기기의 비트코인 로고 옆에는 테더(USDT) 로고도 함께 볼 수 있다. 지난 3월 루가노시는 비트코인, 테더, LVGA 토큰을 법정 통화로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루가노시는 테더 오퍼레이션(Tether Operations Limited)과 양해각서에 서명하며 소위 ‘플랜 B’를 시작했다. 이 계획에 따라 테더는 두 개의 펀드를 만들었다.

첫 번째는 암호화폐 스타트업을 위한 1억 600만 달러(1억 스위스 프랑)의 투자 풀이고, 두 번째는 도시 전역의 상점과 기업에게 암호화폐 채택을 장려하기 위한 약 300만 달러(300만 스위스 프랑) 펀드다. 

루가노시는 주민들이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하는 것 외에도 주차 요금과 공공 서비스 지출, 학생들의 수업료 지불 등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내 200개 이상의 상점과 기업도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암호화폐 결제를 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더와 비트파이넥스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지난 6월 코인텔레그래프에 "루가노시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2주간의 교육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플랜 B가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21년 9월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한 이후 맥도날드는 전국 19개 모든 매장에서 비트코인을 받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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