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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은행, CBDC 프로젝트 통한 '금융 포용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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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은행, CBDC 프로젝트 통한 '금융 포용 정책' 추진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9.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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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가나 중앙은행의 콰메 오퐁(Kwame Oppong) 임원은 CBDC가 가나 시민들에게 '적절한 지불 방식'을 사용할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2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가나 은행(Bank of Ghana)의 핀테크 및 혁신 책임자인 콰메 오퐁은 아프리카 머니 & 디파이 서밋에서 이뤄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점점 더 많은 국가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 및 구현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는 만큼 가나중앙은행 또한 금융 포용을 목표로 CBDC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퐁은 가나가 CBDC에 진출한 이유에 대해 현재 가나 정부의 주요 목표는 테스트를 마치고 최종적으로 시민들에게 적절한 지불 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CBDC에 관한 우리의 목표는 테스트를 완료하는 것이다. 우리는 결과를 확인했고 앞으로 계속적으로 연구 결과를 살펴볼 것이다. 하지만 최종 목표는 재정적 포용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퐁은 가나의 CBDC인 이-세디(E-Cedi)를 세프위 아사포(Sefwi Asafo)라는 마을에서 오프라인으로 시험해 본 결과 마을 참가자들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모든 장소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퐁은 참가자가 생성한 데이터를 보유할 수 있는 것도 CBDC의 또 다른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 데이터가 은행에 전달되면 사람들이 대출 자격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퐁은 또한 CBDC가 실행될 경우 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거라고 강조했다. 즉시결제 기능이 있어 비용 절감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오퐁은 CBDC의 잠재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다양한 기관이 여전히 장단점을 따져보는 단계라고 강조하며 “사회 전체적으로 CBDC가 우리에게 유용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퐁은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 CBDC, 가나의 위험과 기회’라는 제목의 패널 토론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는 국경 간 거래 측면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그는 암호화폐의 매력이 사용자 경험의 단순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기업이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사용 사례를 구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CBDC가 좋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진정한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비트코인정책연구소(Bitcoin Policy Institute)는 최근 비트코인(BTC)과 스테이블코인이 CBDC에 대한 더 나은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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