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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제재 우회 위해 암호화폐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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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제재 우회 위해 암호화폐 해킹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5.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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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BI "북한이 암호화폐 공격 시작했다"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미국 FBI 관계자가 제재로 인해 북한이 암호화폐 사이버공격을 시작했다고 한 회의에서 의견을 밝혔다고 코리아 헤럴드가 5월 30일 소식을 전했다. 미국 씽크탱크이자 비영리 기관 아스펜 연구소(Aspen Institute)가 주관한 한 행사에서 FBI 사이버 부서 부총괄 노냐 우고레츠(Tonya Ugoretz)는 미국의 경제적 제재로 인해 북한 정부가 사이버 범죄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언론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바와 같이 북한은 이미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주요 랜섬웨어 및 해킹의 배후로 의심을 받아왔다. 예를 들어 2017년 발행해 한국 국내 거래소들에서 인근 국가로 암호화폐를 이동시키려고 했던 WannaCry 악성 공격 등과 같은 글로벌 사이버 공격도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이 되고 있다. 우고레츠는 “미국의 제재는 경제적 여파가 크며 암호화폐 채굴이든 은행 강도든 간에 사이버 운영은 자금 마련의 방편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가 정보국 하에 있는 사이버위협 정보통합센터(Cyber Threat Intelligence Integration Center) 소장 에린 조(Erin Joe) 역시 “FBI는 암호화폐 관련 공격을 억지하고자 노력 중에 있다”라며 우고레츠의 의견에 동의를 했다. 코리아 헤럴드에 의하면 FBI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정부 간 부처들도 암호화폐 관련 범죄 행위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범위를 정치적 경제적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보는 시각과 관련해 많은 논쟁이 있어왔다. 일부 언론들은 베네수엘라와 러시아 등과 같이 미국 제재를 경험하고 있는 국가들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을 사용해 부의 기회를 얻고자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스펜 연구소가 주관한 동일 회의에서는 러시아, 중국, 이란 그리고 비국가 행위자들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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