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시카고 거래소 그룹(Chicago Mercantile Exchange Group, CME)이 이더리움 머지 예상일을 앞두고 이더리움(ETH) 선물 상품에 대한 옵션 거래를 개시한다고 12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팀 맥코트(Tim McCourt) CME 그룹 주식 및 FX 상품 글로벌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선물 계약 출시가 적절한 시기에 나왔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이더리움 머지를 대형 암호화폐 네트워크가 시장을 뒤바꿀 변화로 예상함에 따라 이더 파생 상품을 향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파생 상품 시장인 CME 그룹은 8월 18일 선물 옵션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약은 매일 업데이트되는 이더리움 미화 가격의 기준 비율을 기반으로 계약당 50ETH에 ETH 선물 하나를 제공한다.
CME 그룹은 이외에도 다양한 기존 상품을 갖추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룹은 2017년 12월에 첫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시작했고 이 회사의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파생 상품 계약은 암호화폐 겨울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에 기록적으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CME 그룹은 2020년 1월 BTC 옵션 거래 상품을 도입했다. 2021년 12월에는 마이크로 이더리움 선물 계약을 시작했으며 2022년 3월에는 기존 마이크로 BTC 및 ETH 선물에 대한 옵션 계약을 토큰 크기의 10%로 출시했다. 또한 유로 표시 BTC 및 ETH 선물도 제공한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작업 증명에서 지분 증명 합의 메커니즘으로 전환되는 ‘머지’에 대한 준비가 되었다고 확인했다. 머지 예상일은 9월 15일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