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5:34 (금)

브라질 SEC, '암호화폐 규제 개입' 시사… 친암호화폐 법안 제동 걸리나
상태바
브라질 SEC, '암호화폐 규제 개입' 시사… 친암호화폐 법안 제동 걸리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9.07 16: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가 암호화폐 규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는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가 자국 암호화폐 부문의 정책 결정에 핵심 역할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변화는 위원회 임원진의 경영 방식 변화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는 이 소식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 비교적 친화적인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 후 하원에서 개발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 글로보는 "위원회가 현재 암호화폐를 관장하는 법률적 틀에 중대한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의회에서 법안을 승인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이 부문에 대한 정책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주요 불일치 지점은 기본적으로 증권 거래 위원회가 유가 증권으로 분류되지 않은 코인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명시한 법안 1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위원회는 법안의 다른 부분도 문제 삼고 있다.

기존 법안은 2015년 의회에서 일반 의원의 발의로 시작되었으며 이미 상원에서 승인되었다. 의회 의원들은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내 최종 승인을 받기 전 몇 주 동안 미세한 내용을 조정 중이었다.

법안 발의를 도운 의원 중 한 명인 엑스페디토 네토(Expedito Netto) 의원은 "위원회의 요구를 알지 못했으며 법안에 더 이상 조항을 추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안을 폐기하고 다시 시작하기를 원하는 의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상원의원은 암호화폐 업계 자체가 이미 법안에 포함된 개념 중 일부를 수정했으며 차분하게 다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