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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존버'로 보유량 8000 BTC 넘어선 헛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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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존버'로 보유량 8000 BTC 넘어선 헛에이트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9.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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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캐나다 채굴회사 헛에이트(Hut8)가 다른 채굴자들이 운영 비용 관리를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티는 데 성공했다.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캐나다 채굴 회사 헛에이트가 침체된 암호화폐 시장 상황에서도 자체 채굴 자산을 계속 축적해 비트코인(Bitcoin) 보유액이 8000비트코인(BTC)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헛에이트가 지난 8월 발표한 최신 채굴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8111BTC로 한 달 동안 375BTC 증가했다. 헛에이트는 한 달 동안 125.8BTC의 해시 레이트로 하루 12.1BTC를 채굴했다.

다른 채굴 회사들은 암호화폐 약세로 BTC 보유량의 일부를 매각해야 했지만, 헛에이트는 자칭 '장기 존버(HODL) 전략'을 계속 유지해 채굴한 BTC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또한 헛에이트는 캐나다 킬로나(Kelowna)에 있는 주요 데이터 센터에 180개의 엔디비아(Nvidia) GPU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현재 이더리움을 채굴하고 있지만 이달 예정된 병합을 통해 GPU 채굴 장비를 인공 지능, 머신 러닝, VFX(시각효과) 렌더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헛에이트는 중국의 ASIC 마이크로비티(MicroBT) 채굴기를 인수하며 채굴 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2021년 10월에는 1만 2000개의 새로운 마이크로비티 M30S, M30S+ 및 M30S++ 채굴기에 5870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2022년 내내 매월 1000대의 기계를 주문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작업 증명(PoW) 합의 알고리즘에서 실행되는 다른 암호화폐를 이더리움이 병합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경고해 왔다. 이더리움이 지분 증명으로 운영되는 비콘 체인(Beacon Chain)으로 전환되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확보한 많은 채굴자들이 채굴을 계속하기 위해 다른 작업 증명 체인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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