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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업체 풀인, '유동성 문제'로 출금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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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업체 풀인, '유동성 문제'로 출금 동결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9.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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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거대 암호화폐 채굴 풀, 풀인(Poolin)이 ‘유동성 문제’로 인해 지갑 서비스에서 비트코인(bitcoin)과 이더리움(ether) 인출을 중단한다.

5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풀인은 이날 발표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풀인 지갑은 최근의 출금 요구 증가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사용자 자산은 모두 안전하고 회사의 순자산도 긍정적이니 안심해도 좋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잔액 계산을 위해 9월 6일 풀에 남아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잔액의 스냅샷을 찍을 것”이라며 "6일 이후 일간 채굴된 코인은 정상적으로 일당 지급된다. 다른 코인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잔여 잔고에 대한 지급 일정 등은 세부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 기반을 둔 풀인 외에도 올해 암호화 자산 가격이 하락하며 유동성 문제를 겪어 최근 인출을 중단한 회사들이 있다. 대출 기관인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과 볼드(Vauld)는 모두 7월에 인출을 중단했다. 보이저는 이후 고객에 대한 일부 액세스를 복원하기 시작했다.

BTC.com 데이터에 따르면 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네 번째로 많은 트랜잭션 블록을 채굴했다.

풀인은 유동성 문제의 출처를 명시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코인데스크(CoinDesk)는 풀인의 텔레그램(Telegram) 채널에서 인출 문제에 대한 불만을 언급했다. 풀인의 CEO이자 설립자인 케빈 팬(Kevin Pan)은 소셜 미디어에서 회사의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부채를 떠안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풀인은 "풀 계정에서 인출이 일시 중지될 것"이라고 밝히며 "재개 시기와 계획이 2주 이내에 공개될 것이다. 풀 계정은 풀에 내장된 지갑 기능인 만큼 일반 채굴 및 채굴 풀에서 직접 지불하는 것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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