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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코미디언 빌 머레이, '자선 단체 기부금' 18만5000달러 이더리움 해킹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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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코미디언 빌 머레이, '자선 단체 기부금' 18만5000달러 이더리움 해킹 당해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9.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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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머레이(Bill Murray)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빌 머레이(Bill Murray)가 최근 암호화폐 해킹 피해자가 됐다.

4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빌 머레이가 대체불가능 토큰(NFT) 자선 경매를 마감한 지 몇 시간 만에 18만5000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도둑맞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킹 공격은 지난 주 초 빌 머레이가 코인베이스(Coinbase)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주최한 '빌 머레이 1000' NFT 컬렉션의 독점 NFT 경매를 완료한 후 발생했다. 경매는 18만 5000 달러(약 2억 5400만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119.2 ETH를 모금했다. 

이더스캔(Etherscan)의 온체인 데이터와 빌 머레이의 측이 제공한 추가 정보에 따르면 해커는 지난 1일 동부 표준시로 오후 7시경 머레이의 지갑에 침입하여 탈취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NFT 경매 수익금은 차이브 채리티(Chive Charities)라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되어 희귀질환인 클라우딘5(CLDN5) 유전자 돌연변이 질환과 난치성 간질을 겪는 3세 여자아이의 치료에 쓰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커들은 지갑에서 거의 모든 자금을 유출했다.

머레이 측에 따르면 해커들은 머레이의 개인 보관함에서 NFT 역시 훔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머레이의 지갑을 담당하는 컨설팅 회사인 프로젝트 벵크먼(Project Venkman)의 보안 팀이 즉시 개입하여 해당 NFT를 옮겼다.

지갑에는 머레이의 NFT 컬렉션과 크립토펑크(CryptoPunks), 퍼지 펭귄(Pudgy Penguin), 쿨캣(Cool Cat), 플라워걸(Flower Girls) 등 그가 소유한 800개 넘는 NFT가 들어 있었다. 그러나 프로젝트 벵크먼은 이 NFT들을 여러 세이프하우스 지갑으로 옮겼다.

해커들이 어떻게 머레이의 지갑에 접근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고 가해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전했다.

머리에 측은 공격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킹을 더 조사하고 해커를 찾기 위헤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와 협력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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