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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랩스와 비밀협약' 소문 휩싸인 美변호사 "사실 무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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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랩스와 비밀협약' 소문 휩싸인 美변호사 "사실 무근" 반박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8.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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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립토리크스) 크립토리크스가 공개한 폭로 영상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아바랩스가 거액의 돈과 AVAX 토큰을 이용하여 경쟁 업체를 상대로 악의적인 소송을 이어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아바랩스와의 비밀 협약 당사자로 지목된 카일 로슈(Kyle Roche) 변호사가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크립토리크스(Cryptoleaks) 공식 채널은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가 미국 로펌인 로슈프리드먼(Roche Freedman)과 비밀 계약을 맺고 경쟁사에게 해를 끼치도록 미국 법률 시스템을 이용했다고 폭로했다.

크립토리크스는 내부 고발자의 정보를 기반으로 조사된 내용이라고 밝히며 "아바랩스가 로슈프리드먼에게 경쟁 회사를 향한 법률 서비스의 대가로 지난 2019년 9월 30일부터 36개월 동안 일정량의 토큰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크립토리크스는 증거로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 속에서 카일 로슈는 아발란체의 CEO인 에민 권시러를 '군(Gun)'으로 부르며 "우리는 일정 퍼센트의 토큰으로 법률 서비스 제공 '딜'을 했다"라며 "그 시기는 2019년 9월"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카일 로슈는 지난 29일 미디움을 통해 "비밀 협약은 사실 무근"이라며 "녹음 파일은 나와 내 회사의 신용을 떨어뜨리기 위해 제 3자가 설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글에서 "크립토리크스 웹사이트에는 출처가 없는 허위 진술과 불법적으로 입수한 고도로 편집된 비디오 클립이 포함돼 있다. 정확한 맥락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동영상에 나오는 진술은 만취 상태에서 유도성 질문을 통해 필요한 부분만 편집하여 의도적으로 사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카일 로슈에 따르면 이날 동영상 속 자리는 ICP 설립자 도미닉 윌리엄스(Dominic Williams) 측의 크리스텐 에이거-한센(Christen Ager-Hanssen)이 녹화한 것으로, 에이거-한센은 IT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 이야기를 하기 위해 카일 로슈를 불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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