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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암호화폐, 금융 안정성에 위협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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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암호화폐, 금융 안정성에 위협 안 돼"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5.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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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암호화폐는 화폐 가치 없다고 언급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유럽 중앙은행(ECB)이 암호화폐는 유럽 연합 내 금융 안정성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서를 통해 금요일 의견을 밝혔다. ECB는 암호화폐 자산의 총 가치는 금융 체제에 비해 비교적 크지 않으며 암호화폐 시장과 금융 부문과의 관계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럽 내 은행들은 체계적으로 암호화폐 자산 관련 보유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CB는 암호화폐가 화폐로서 기능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인 중 매우 적은 수만이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위해 비트코인을 수용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실제 경제나 통화 정책에 가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

ECB는 “암호화폐 자산의 가격 변동성, 중앙은행의 지지 부재, 상인 간 암호화폐의 제한된 수용 양상 등을 보면 암호화폐 자산이 현금이나 예치금의 대안으로 사용될 것 같지 않다. 암호화폐 자산이 가까운 미래에 통화 자산의 성격을 띨 것 같지도 않다”라고 언급했다.

ECB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 암호화폐가 중앙은행 지급 준비금에 의해 담보가 되면 암호화폐의 변동성은 감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러한 담보화는 중앙은행의 지급 준비금에 대한 추가 수요라는 결과를 낳으며 이는 통화 정책에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고 덧붙였다.

ECB는 현재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에 대해서도 호의적이지 않다. 하지만 디지털 경제의 진화로 인해 CBDC의 연구에 대해서는 개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CBDC는 유저 친화적이고 리스크가 없는 자산이며 디지털화되고 안전한 경제를 원하는 대중들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고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또한 암호화폐 자산은 EU 결제 서비스 규제의 범주 안에 들어가며 현 규제 체제 하에서 암호화폐는 EU 금융 시장 기반시설(FMIs)에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ECB는 덧붙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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