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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투자(投資)에 대한 작은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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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투자(投資)에 대한 작은 소회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2.08.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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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 협회_신근영 명예회장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의 도래는 근로소득이나 연금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를 불러왔다. 이제 우리 삶에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사업가는 사업가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여유 자금이나 부족한 수입을 메꾸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주식이나 암호화폐 또는 부동산까지 투자는 우리 인생에 동반자가 된지 오래 되었다. 그래서 필자도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투자 공부모임을 통해 짧지만 나름 열심히 공부를 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이 몇 가지 있어 앞으로 몇 개의 글을 쓸 생각이다. 나의 경우 먼저 투자의 목표는 아주 단순했다. '용돈이나 벌자'.

무리하지 않고 보유한 재산을 잃지만 않는다면 이 험한 세상에서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생각에 무리하지 말고 용돈이나 벌면 좋겠다는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서 시작 전에 몇 가지 조건을 검토해 봤다. 먼저 내게 필요한 용돈이 얼마일까? 그 용돈을 벌기 위해서는 얼마의 투자금이 필요할까 또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목표로 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우선 커다란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고 내게 필요한 용돈 규모도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큰 위험을 안고 시작할 이유가 없었다. 가끔 친한 친구들에게 편하게 밥 한 끼 살 수 있고 자식들에게 가끔 용돈이라도 줄 수 있으며 경조사를 챙기고 가끔 여행도 다녀올 수 있으며 금상첨화라는 생각에 딱 그 정도만 벌자고 시작한 공부다. 그래서 오랜 친구와 지인 몇 분을 모아 8명으로 투자공부 모임을 만들었고 지금껏 함께 해 왔다. 그 과정에서 참으로 배운 게 많다.

공부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내가 한 일은 내 목표가 어디인가 하는 것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가급적 많은 책을 읽는 것이었다. 책속에는 세상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이 있다. 그래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책방이다. 기간 중 투자에 관계된 책만 최소 50권은 읽었을 것이다. 책을 읽고 짧은 기간 실전을 운용하면서 나름 깨달은 것은 일단 투자를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나 자신을 분석하는 일이라는 사실이다.
우선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먼저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투자 자금과 투자에 집중 할 수 있는 투입 시간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을 가장 먼저 따져봤다.

나 스스로 주식 시장이 열리고 끝날 때까지 시세표에서 눈을 떼지 않고 투자 종목을 지켜보며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없다면 나는 전업 투자자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그냥 벌어먹고 살기 바쁜 직장인 투자자라는 생각에 하루에 한두 번 시장을 살피고 짧게는 일주일 보유하다 매도하는 스윙투자와 길게는 서너 달 이상 가지고 가는 중장기 투자 패턴이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투자에 대한 내공을 쌓아가며 아주 작은 돈으로 내 수준과 내 상황에 맞는 투자를 해 왔다. 

그 과정에서 함께하는 많은 분들의 정보제공과 조언을 참조하면서 나름 내가 잘 아는 분야의 우량기업만 선택하여 내 기준으로 해석하고 한 종목 한 종목을 투자해 왔다. 결과는 꽤 괜찮았다. 현재 내가 들고 있는 종목의 투자 수익률은 약간의 손실 수준이다. 요즘처럼 많이 폭락한 상태에서 이 정도 수익률이면 그리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다. 더구나 짧은 기간이지만 기 투자에서 실현한 수익은 위에 마이너스를 서너 배 커버하고도 남는 수익을 올렸으니 본격 투자를 시작하고 아직 수익 상태이므로 만족한다.

그리고 내가 보유한 종목은 일단 시간이 지나면 주가를 회복할 것으로 판단되는 종목만 가지고 있다. 이른바 펀더멘탈이 아주 좋은 기업들이다. 그리고 내가 보유한 종목은 모두 시총 5천억 이하 1천억 이상의 작은 소형주다. 아직은 작은 투자금으로는 삼성전자나 SK등과 같은 초 우량주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기 때문에 내 투자 종목에는 삼성 등 초우량 주는 아예 없고 솔직히 관심도 없다. 초기 투자자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등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득실거리는 종목에 투자해서 수익을 낸다는 것은 지독히 운이 좋거나 아니면 상승장에서 올라타 누구나 벌 때 더불어 번 것에 불과 할 것이다.

엄청난 자금을 기반으로 기관투자자들은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온갖 정보와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투자를 하는데 자금도 열악하고 제대로 공부조차 하지 못하는 초보자가 이런 선수들과 맞붙어 시장에서 수익을 낸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또한 투자 자금이 1억 미만의 투자자라면 가격의 변동 폭이 작은 초우량 기업보다는 기관투자자가 많지 않은 소형 우량주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이는 초 우량주 투자 수익률이 잘해야 10% 이하가 되기에 소액 투자자들은 욕심에 자주 사고팔거나 무리한 투자를 하게 되기 때문에 그리 권하고 싶지 않다. 

반면에 시총 5천억 미만의 소형주라면 주가 움직임도 활발하다. 어떤 주식은 하루 등락폭이 많으면 15%~20%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펀더멘탈이 우량하고 활발한 거래량을 보이는 소형주는 잘하면 연 30%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도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른바 테마주나 작전 주는 쳐다보지도 않아야 한다. 그런 주식일수록 이른바 세력이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그들은 투자자의 심리를 너무도 잘 알아 자칫 무리한 투자로 이어져 커다란 손실을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얘기가 많이 빗나갔다. 필자가 오늘하고 싶은 주제는 투자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분석이 먼저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여유자금, 그리고 급하게 팔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여유기간 (가장 중요한 요소) 또 그 자금을 기반으로 목표로 하는 수익률이 얼마인지 거기에 더해서 내가 투자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이 얼마나 투입 가능한지 이 몇 가지 요소를 투자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검토하고 냉정하게 분석해서 이를 기반으로 투자 방법과 투자 대상을 정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얘기다. 

하루에 한두 시간 이상을 투자에 할애 할 수 없는 직장인 투자자가 온갖 지표를 다 분석하며 차트까지 보면서 투자를 업으로 살아가는 전업투자자가 데이트레이딩하듯 투자하는 방식을 공부하고 택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투자에 관련된 책은 거의 대다수가 전업투자자 즉, 하루 종일 투자에 관해 공부하고 철저하게 몰입할 수 있는 투자자를 위한 책이 거의 100%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 책을 쓴 사람들 대부분이 투자를 업(業)으로 살아온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 스스로가 그렇게 목숨을 걸고 모든 자산과 시간을 투입하여 투자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면 그런 책에 나오는 방법이나 철학을 기반으로 투자 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는 얘기다. 

내 현실, 내 상황과 전혀 다른 사람의 기준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내가 택한 투자 방식은 일종의 거시경제 트렌드를 기반으로 업종을 선택하고 투자대상 기업을 골라 나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깊이 있는 분석과 중장기(中長期) 투자방식을 선택한 것이었다. 물론 내가 잘 아는 전문 분야의 기업을 골라 시작했다. 그리고 차츰 거시경제와 트렌드에 맞는 기업 쪽으로 대상을 하나 둘 늘려갔다. 그래서 지금도 내가 투자하고 관심 있게 보는 종목은 10개가 넘지 않는다. 따라서 내게 있어 경제신문과 뉴스에 나오는 투자와 관련된 온갖 정보 중 내가 관심 있는 종목과 관련된 정보가 아니면 관심이 없고 그냥 참고사항 정도로만 검토한다.   

이는 암호화폐 투자도 마찬가지다.

필자가 그동안 비트코인 외의 다른 코인을 잘 다루지 않았던 것은 무엇보다 내 현재 상황과 내 투자 성향에 맞는 암호화폐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는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신뢰할 수 없었기에 필자는 99.9% 이상의 암호화폐가 사라질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는 대다수 알트코인 백서 내용과 발행과정 그리고 거래소 상장 및 거래내용 살펴보면 인위적인 가격부양과 일확천금에 눈먼 투기세력의 의해 억지로 만들어진 암호화폐가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주장은 대개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활성화가 당연히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해당 암호화폐가 사용될 것이고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전제를 깔고 만들어진 암호화폐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과거 인류 역사에서 통용되었던 기존 화폐의 생성과정과 전혀 달랐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 옛날 튤립 광풍 시절, 내가 키운 튤립 내가 산 튤립을 누군가가 더 비싼 가격으로 사주지 않는다면 폭망 할 수밖에 없었던 그 사례와 너무도 똑 같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트코인은 메타버스 시대에서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고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생태계의 OS(Operation System)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기에 관심을 갖는 것이며, 이외에 리플 등 아주 극소수의 암호화폐만 살아남을 것으로 보여 이들에 대한 투자를 세계 각국의 규제와 법제화의 진행과정과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접목 여부를 관심 있게 보면서 투자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을 뿐이다. 

암호화폐의 가치는 메타버스 시대의 활성화를 기반으로 올라갈 것이며 가격의 상승 속도 역시 메타버스의  발전 속도와 비례할 것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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