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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인, 경제 붕괴 속 비트코인 매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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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인, 경제 붕괴 속 비트코인 매집 나섰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7.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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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나이지리아 국가통화인 나이라(naire)가 세계 경제 불안으로 한 달 만에 달러 대비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비트코인 매집률이 급증했다. 

28일(미국 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개인간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P2P 거래소인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s)은 나이지리아인의 비트코인 구매율이 전주 대비 258% 증가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최근, 고드윈 에메필레(Godwin Emefiele) 중앙은행 총재가 은행 예금주, 유명 인사, 정치인 등에게 “나이라를 미국 달러(greenback)로 바꾸기 위해 인출하는 것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기사에서 크립토포테이토는 에메필레 총재가 “만약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면 불법거래 여부를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강조해 나이지리아인들은 경제 불안에 대한 공포가 증폭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이 물가상승에 대한 헤지(hedge)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고 보도했다.  

인기 P2P 거래 플랫폼인 팍스풀(Paxful)은 “작년 나이지리아의 거래량은 7억 6천만 달러가 넘었으며 사용자들은 2백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2022년 상반기 동안 “거래량이 벌써 4억 달러에 육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경제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이나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증한 국가로는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이 대표적인 곳으로 뽑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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