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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거래소 집멕스 “시장 불황으로 인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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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거래소 집멕스 “시장 불황으로 인출 정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7.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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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중점을 둔 암호화폐 거래소 집멕스(Zipmex)가 20일(미국 시간),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출금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집멕스는 트윗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출금을 중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불안정한 시장 상황과 주요 사업 협력자들의 재정적 어려움 등이 원인이 됐다고 언급했다. 

집멕스 역시 앞서 인출 중지를 결정한 거래소들처럼 암호화폐 시장의 혼란’과 가격 하락 압력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플렉스(CoinFLEX)는 지난 6월 말 “극심한 시장 상황과 거래업체의 지속적인 불확실성”으로 모든 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얼마 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대출 플랫폼 볼드(Vauld)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당시 볼드는 테라 사태와 셀시우스의 인출 중단, 쓰리 애로우즈 캐피털 문제 등으로 사용자들이 약 1억 9800만 달러를 인출했다. 

바벨파이낸스(Babel Finance) 역시 ‘비정상적인 유동성 압박’을 이유로 고객 자금을 동결했다. 

한편 지난 달 더블록은 집멕스가 재정적 압박으로 코인베이스와 ‘잠재적 인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와 집멕스는 ‘인수 대신 전략적 투자’로 합의했다. 또한, 당시 집멕스는 4억 달러의 가치로 약 4천만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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