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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자들 항복으로 '2만 달러 이하' 추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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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자들 항복으로 '2만 달러 이하' 추락 가능"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7.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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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항복(capitulation)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온체인 데이터가 공개됐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영향을 받은 채굴자들의 항복이 근접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2만 달러를 ‘훨씬 밑돌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미국 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는 "자체 채굴자 보유량 차트(Miners Reserve chart)를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채굴자들이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발표했다.

채굴자 보유량 차트(Miners Reserve chart)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일반적 행동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립토퀀트는 "채굴자들의 이런 행동은 2021년 초 대량 매도 이후 1년 넘게 비트코인을 채집하다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의 채굴자들의 매도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추측했다.  

2021년 초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채굴자들이 매도로 상당한 이익을 얻었으나 이번 매도는 잠재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전반적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강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수정은 지난 6월 악화됐으며 10년 만에 맞는 ‘최악의 거래의 달’로 드러났다. 또한 회사는 "이같은 채굴자들에 대한 매도 압력이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을 2만 달러선 아래로 크게 떨어지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또다른 블록체인 데이터 리서치 회사인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한 압력으로 몇몇 상장 업체들이 채굴량 100%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컴퍼스 마이닝(Compass Mining)과 같은 회사는 최고 경영자가 회사를 떠난 지 몇 주 만에 직원의 15%를 해고했다. 여기에 미국의 기상 조건도 몇몇 채굴업체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몬태나(Montana) 주의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은 거대한 폭풍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텍사스(Texas)의 몇몇 업체는 기온 상승으로 작업을 중단해야 했다.

몇 주 전 최고점을 기록한 해시율은 이후 25% 감소했으며 18일 오전 기준 190 Ehash/s로 떨어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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