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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DeFi 시가총액 75% 하락 속, 사용자 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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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DeFi 시가총액 75% 하락 속, 사용자 수 유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7.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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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시장의 불황과 함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역시 거래량과 가격 등에서 직격탄을 맞았다고 크립토포테이토가 지난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게코(CoinGecko)의 발표에 따르면, 올 2분기 디파이 시가총액이 약 75% 감소했다. 디파이의 시가총액은 1억4200만 달러에서 3개월 만에 3600만 달러로 떨어졌다. 

보고서에서 코인게코는 테라(Terra) 사태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함께 최근 급증하는 ‘디파이 관련 해킹’이 하락세의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보고서는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인 인버스 파이낸스(Inverse Finance)와 래리 캐피털(Rari Capital)이 각각 1700만 달러와 8천만 달러 상당의 해킹을 당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해킹된 프로토콜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서 토큰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또한 코인게코의 보고서를 인용해 ‘디파이 온체인(on-chain) 활동이 크게 감소’했으나 ‘사용자 수는 유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파이의 일일 총 활성 사용자 수는 34% 이상 감소해 5만 명에서 3만 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디파이 활동이 크게 증가한 사례도 있었다.

테라 사태로 몇몇 중앙거래소(CEX)가 거래를 중단하자 지난 5월, 수 천명의 투자자들이 커브 파이낸스(Curve Finance), 유니스왑(Uniswap)과 같은 분산형 거래소(DEX)로 이동해 디파이 거래량이 급증했다. 

또 지난 6월, 셀시어스(Celsius)가 이용자들의 출금을 제한하자 디파이 프로토콜의 일일 활성 사용자가 24%나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 유니스왑은 세계 최대 탈중앙화 거래소라는 지위를 유지했으며 상위 10위권 전체 현물 거래량의 약 60%가 유니스왑에서 이뤄졌다. 

한편, 탈중앙화 거래소 현물 거래량은 1분기 4460억 달러에서 2분기 2740억 달러로 감소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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