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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비트코인, 올해 1만3600달러까지 하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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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비트코인, 올해 1만3600달러까지 하락 가능”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7.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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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더닷컴, 암호화폐 분석가·설립자·학자 등 대상 조사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또다시 비트코인이 연말 내 1만3000달러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금융 정보 제공 사이트인 파인더닷컴이 암호화폐 전문분석가와 설립자, 최고경영자 및 학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비트코인은 ‘반등 전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크립토뉴스가 13일(미국 시간) 보도했다. 

응답자들은 올해 1만3676달러(예상 평균가)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2만5500달러에 근접해 한 해를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문에 참가한 수학자이자 암호화폐 플랫폼 모퍼(Morpher)의 마틴 프롤러(Martin Froehier) 최고경영자는 “향후 몇 달 내 더 많은 대형 프로젝트가 실패할 것 거시경제 상황이 열악한 가운데 높은 레버리지의 채굴자들이 항복해 비트코인의 하방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 애널리스트인 베틀 룬데(Vetle Lunde)는 비트코인이 1만3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더 많은 어려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참가자의 70%가 ‘글로벌 금리 인상’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테라 생태계 붕괴,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물가 상승 등은 그 뒤를 이어 주요 원인들로 언급됐다. 

한편, 크립토뉴스의 기사에 따르면 파인더닷컴은 지난 4월에도 관련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참가자들은 비트코인이 2022년 8만1680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며 6만5185달러로 ‘한 해를 마무리 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기 비트코인의 시세는  4만500달러대였다.   

이번 조사에서 참가자들은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10만6757달러까지 상승하며 2030년 말에는 31만4314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크립토 헤지펀드인 크립트AM(CryptAM)은 “비트코인과 작업증명 암호화폐는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일단 채굴되면 금과 같이 차세대 주요 가치저장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반감기가 되면 적어도 10만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매입의 적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전통시장의 주식 수익 전망치가 최종 바닥을 보기 전까지는 디지털 자산의 바닥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보자면, 만약 어닝(earnings)이 어떤 형태로든 가격 안정을 보여준다면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바닥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는 투기적인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대량 사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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