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5:34 (금)

BTC거래량 급증·가격은 제자리?… “바이낸스 '가장매매'가 원인”
상태바
BTC거래량 급증·가격은 제자리?… “바이낸스 '가장매매'가 원인”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7.12 10: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난 8일(미국 시간), 비트코인 거래량 급증은 바이낸스의 거래 수수료 제거로 인한 ‘가장매매(wash trading)’가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크립토뉴스는 8일 비트코인 거래량 급증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특정 비트코인(BTC) 현물 거래에 대한 ‘제로 수수료(zero-fee)’ 프로모션 시행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거래량 급증이 비트코인 가격 반등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TradingView)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거래량의 급증은 트레이더들에 의해 처음 포착됐다. 

이후 바이낸스의 창펑자오(Changpeng Zhao) 최고경영자는 트위터 댓글에서 “제로 수수료와 VIP가 되려는 사람들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가장매매로 ‘엘리트(elite) 지위’를 획득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장매매(wash trade)는 특정 종목에 대한 실제 매매 의사가 없으면서도 매매 거래가 활발하다는 착각을 일으켜 시세를 조종할 목적으로 하는 증권시장에서 볼 수 있는 거래 형태를 뜻한다. 

CEO 창펑자오의 트윗에 이어 바이낸스는 “수수료 없는 비트코인 거래 개시 이후 모든 이용자에게 공정한 거래 환경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특정 거래자들에게는 이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와 비슷하게 그동안 바이낸스는 플랫폼 사용자를 9가지의 다른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거래량을 거래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낮은 수수료를 부과해 왔다. 

지난 수 년 간,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거래량 순위’에서 회사 순위를 높이기 위해 ‘가장매매’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은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