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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폭락, 거시경제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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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폭락, 거시경제에서 비롯됐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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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시장 폭락 원인 연구 결과 공개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시장 폭락 원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5일 코인베이스는 공식 블로그 게시물에 관련 연구 결과 공개하며 "암호화폐 폭락은 3분의 2가 거시경제에서 비롯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머지 3분의 1은 암호화폐 전망 약화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0년 팬데믹 이후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시장의 상관관계가 급격히 상승했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암호화폐 자산 리스크 프로파일이 석유 및 기술주 등의 상품과 유사하다"며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 대비 70%가량 하락한 암호화폐의 약세는 이전 80%의 폭락 경험 등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전과 크게 다른 점은 거시경제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과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한 최초의 시장 악화"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경기침체는 국내총생산(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일 때 결정된다. 미국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1.6%를 기록했다. 오는 28일 경제분석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이 발표할 예정인 2분기 수치도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미국 노동통계국이 오는 13일 공개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지난 5월의 8.6% 보다 나쁜 8.7%로 예측되고 있다.

게다가 연준(Fed)은 이달 말 금리를 재인상할 것으로 보여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코인베이스는 진단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의 상황이 2000년과 2001년의 닷컴 불황기와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당시 S&P500지수는 29% 하락했지만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정점에서 저점으로 70%나 떨어진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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