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거래소 이사진 전원 사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가 해산될 예정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협회 해산 총회 부의 안건을 상장한다고 머니투데이가 6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산 이유는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협회의 갈등이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서는 2기 이사진인 국내 암호화폐 5대 거래소 이석우 업비트 대표, 최재영 빗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이준행 고팍스 대표 등이 공동 사퇴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해산안이 가결되면 오는 21일 총회에서 해산안을 최종 의결한다.
앞서 협회와 거래소들은 1년 넘게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가 회원사들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 입장으로 독자행보를 펼치며 개별 이익을 취해왔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업법권이 통과되면서 감독·인증 권한을 두고 협회와 거래소들의 갈등은 더 심해졌다.
회비 또한 일반 회원사의 경우 연간 최대 1000만원 가량의 비용을 받지만, 5대 거래소에는 연간 수억원 대의 특별회비를 요청했다. 이에 거래소들은 올해부터 납부를 거부하고 탈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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