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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美달러 역상관성, 17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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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美달러 역상관성, 17개월 만에 최고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7.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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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연말까지 비트코인 수혜 입을 것" 전망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올 초부터 시작된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와의 역상관성이 3일(미국 시간) 최고치에 도달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과 미 달러화의 주간 상관계수가 지난 주 -0.77로 마감해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시장 전문가들은 2022년 말까지 미 달러의 랠리가 정체되거나 수정돼 비트코인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 봤다고 전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의 상관성은 같은 기간 동안 0.78에 달했다.
 

(출처=TradingView) BTC/USD와 미국 달러 상관 계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물가 상승 억제 위한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 공포로 비트코인은 올 들어 60% 이상 하락했으며 나스닥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29.7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달러 지수(DXY)는 2003년 1월 고점인 105.78 부근을 맴돌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TradingView) BTC/USD vs. DXY vs. NDAQ 주간 가격 차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특히 트레이더들은 연준(Fed)이 7월 중 금리를 75bps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준은 현재 1.25%에서 1.5% 범위의 금리를 올해 말까지 3.3%를 초과해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23년 1분기까지 3.4%로 밀어붙이면 미 중앙은행은 공격적인 긴축정책을 철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면, 아래 차트와 같이 내년 말까지 50 bp 절감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JP모건이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지표가 진정되면 조기 금리 인하가 일어날 수 있다. 이 경우, 미 달러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식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대상의 약 40%는 2022년 말까지 달러가 현재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또다른 36%는 달러가 연말 전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사에서 ‘고전적 기술적 패턴’을 인용해 ‘미 달러가 올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 랠리를 지속할 수 있을 지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지난 달 말, 독립 시장 분석가 아그레스(Agres)는 트위터에서 DXY의 ‘더블톱(double top) 패턴’을 지적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약세장 패턴’으로 알려진 이 패턴은 가격이 지지선에서 최고점의 거리만큼 하향 돌파할 수 있음을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DXY의 더블탑 이익 목표는 3일 가격보다 3.25% 이상 하락한 101.8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아그레스는 해당 트윗에서 “달러화가 극도로 과도하게 매입되고 과열됐다”며 “향후 수정이 이뤄지면 주식과 암호화폐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고점을 4번이나 정확히 맞춘 지표로 알려진 ‘MVRV-Z 스코어’는 역사적으로 급격한 장기 상승 추이를 이끄는 범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 온체인 지표는 비트코인이 2022년 내 1만5600달러 선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나타났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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