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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이어 골드만삭스서도 신용등급 강등 당한 코인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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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이어 골드만삭스서도 신용등급 강등 당한 코인베이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6.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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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지난 27일(현지 시간), 코인베이스(COIN)를 매수에서 매도로 강등했다. 목표 주가도 70달러에서 4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약 9% 상승해 62.71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나스닥(Nasdaq) 데이터에 따르면 27일 장전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5.34% 하락한 59.36달러에 거래됐다.
 

(출처=트레이딩뷰)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월요일 노트(Monday’s note)에서 현재 암호화폐 가격과 거래량 등이 코인베이스의 수익 기반에 ‘추가적인 악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조정 EBITDA는 손익분기점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BITDA는 기업이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뜻한다.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여기에서 비현금성 유무형 자산의 상각비를 배제한 것이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무디스(Moody’s)가 코인베이스의 ‘우선순위무담보 채권(senior unsecured notes)을 하향 조정한 지 불과 4일 만에 진행됐다.  

무디스는 지난 23일 코인베이스의 기업신용등급(CFR)을 ‘Ba2’에서 ‘Ba3’로, 우선순위 무담보 채권은 ‘Ba1’에서 ‘Ba2’로 강등했다. 

이러한 발표는 코인베이스가 전체 직원의 18%인 약 1,100명을 감원한 지 2주가 채 지나지 않아 이루어졌다. 이번 정리해고는 앞으로 닥칠 경제여건과 '암호화폐 겨울' 전망에 대비한 것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노트에서 코인베이스가 최근 전체 직원의 18%인 1100명을 정리 해고했지만 ‘이러한 감축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코인베이스와 코인베이스 프로(Coinbase Pro) 플랫폼의 합병은 ‘경쟁적 환경과 수수료 등 요금 경쟁 측면에서 더 불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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