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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겨울' 우려… 코인베이스 "직원 18%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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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겨울' 우려… 코인베이스 "직원 18% 감축"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6.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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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잇따른 암호화폐 폭락에 코인베이스(Coinbase)가 직원 규모를 18% 감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4일(현지 시각)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CE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회사 팀 규모를 18%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원 감축에 대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전하면서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경기 침체는 또 다른 '암호화폐의 겨울'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 지난 '암호화폐 겨울' 동안 거래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거래 수익은 거래소의 가장 큰 수익원이다.

또한 그는 직원 규모를 너무 빠르게 늘렸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고 판단했다. 암스트롱 CEO는 "2021년 초에는 1250명이었던 직원수가 지난 18개월 동안 4배 증가했다"며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효과적 관리하기에 직원 비용이 부담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코인베이스 직원 수는 약 5000여 명이다.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 3일 코인베이스는 신규 직원 채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올해 중 인력을 3배로 늘릴 계획을 밝혔었다. 직원 감축 발표는 신규 직원 채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한지 10여 일 만에 나온 방침이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도 직원 10%를 감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제미니는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회사의 주요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 대규모 인원 감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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