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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폐지 시점·출금 일정 통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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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폐지 시점·출금 일정 통일된다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2.06.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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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논란에 휩싸인 채 2.0 버전을 가동한 '테라'. 크라켄 제공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5대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루나(LUNA) 폭락 같은 비상사태에 공동으로 대응한다. 특정 암호화폐에 문제가 발생할 시 상장 폐지 및 출금 가능 일정을 통일하는 게 대응방안의 골자다.

13일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와 정책위원회가 주최한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 당정 세미나에서 5개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는 ‘가상자산 공동협의체’를 중심으로 하는 시장 자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5개 거래소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업계의 건전성 제고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한다. 암호화폐를 상장할 때부터 상장 폐지할 때까지 5개 거래소 간 공통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게 협의체의 주요 역할이다. 협의체에는 거래소 대표들과 실무진이 직접 참여한다.

거래소들은 루나(LUNA) 폭락 같은 암호화폐의 이상 징후가 발생 시 핫라인을 통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24시간 이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입출금 정책과 관련, 공동으로 대응해 합의된 정보를 투자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테라 사태' 때 루나 상장 폐지 및 출금 가능 일정이 거래소 별로 달라 투자자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할 시 출금 및 상장 폐지 일정에 대해 합의함으로써 시장 혼란을 줄이겠다고 거래소들은 밝혔다.

상장 심사 기준도 공통으로 마련한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신규 상장을 할 때마다 Δ암호화폐 프로젝트 사업성 및 실현가능성 Δ기술적 위험성 Δ자금세탁 악용 가능성 등 위험성 등 공통된 심사 기준에 따라 심사할 예정이다. 또 외부 전문가 참여 비율을 높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상장 심사를 실시하며, 평가 결과는 문서로 보존한다는 방침이다.

상장 후 거래가 유지되는 단계에서도 거래 지원 중인 암호화폐에 대해 주기적 평가를 실시한다. 신규 상장 때와 동일하게 위험성을 주기적으로 평가, 계속 거래를 지원할 것인지 판단한다는 취지다.

특히 '암호화폐 경보제'를 도입해 유통량이나 가격에 급격한 변동이 있거나, 특정 계정의 거래 비중이 높아 시장질서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암호화폐에 경보를 표기한다. 경보 발생 종목은 거래창에 표기한 뒤, 해당 종목에 대한 프로그램 자동 매매도 차단할 예정이다.

주기적으로 평가할 항목에는 Δ암호화폐 발행 및 유통 계획 Δ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 여부 Δ프로젝트 지속가능성 여부 등이 포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거래소 별 상이한 입출금 정책을 실시해 '루나 사태' 때 투자자 혼론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번 루나 사태 때 거래소 간 공동 대응 방안 필요성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번 자율 개선안은 주요 거래소가 책임감을 갖고 논의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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