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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USDD 투명 공개로 UST와 '차별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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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USDD 투명 공개로 UST와 '차별화'에 주력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6.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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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시가총액 10조원 규모의 트론(Tron)이 새로운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인 USDD의 지원 내용을 공개했다. 

6일(미국 시각) 크립토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개는 ‘기축통화인 트론과 USDD의 관계가 UST, 루나의 관계와 같다’는 우려 속에서 USDD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뤄졌다. 

트론다오 리저브(Tron DAO Reserve)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USDD는 다양한 암호화폐와 스테이블 코인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를 합치면 USDD 유통량의 최소 130%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담보 자산으로는 트론의 토종 TRX 토큰과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비트코인(BTC)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트론은 지난 5일, 최초로 USDD 담보 비율 실시간 업데이트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표준시 기준 월요일 오전 9시 트론DAO는 8억4180만 달러의 준비금을 보유 중이며 USDD의 담보 비율은 226.1%에 이른다. 

크립토뉴스는 기사에서 "USDD 과잉담보화는 다른 디지털 자산에 의해 부분적으로 지원됐던 UST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추측된다"고 진단했다.  

트론 CEO 저스틴 선(Justin Sun)은 "USDD의 과잉담보화는 계획에 따른 것’이며 ‘UST 붕괴 후 우선 순위 목록에서 더 중요하게 고려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저스틴 선의 ‘인간의 역사에서 가장 탈중앙화된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설명과 함께 등장한 USDD는 공개 후 ‘UST와 같은 모델’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UST는 앵커프로토콜 예치시 20%의 수익률을 제공했으며 USDD는 이를 예치하는 투자자들에게 30%의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금리는 트론이 프로젝트 백서에서 약속한 USDD의 ‘기준 이자율’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게코(CoinGecko)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USDD는 약 6억6750만개가 유통 중이며 가격은 올해 초 출시 이후 1달러 페깅을 근접 범위에서 유지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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