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테더(Tether)가 멕시코 페소(peso)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했다.
26일(미국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테더는 이날 "MXNT로 불리는 이 코인은 초기에 이더리움(Ethereum), 트론(Tron), 폴리곤(Polygon) 블록체인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테더의 멕시코 페소화 연동은 미국 달러, 유로화, 홍콩위안화(CNH)에 이어 네 번째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성명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중남미의 암호화폐 사용량이 증가해 관련 서비스 확대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MXNT의 도입은 멕시코 시장에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더는 MXNT 출시를 통해 향후 라틴 아메리카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암호화폐 매체인 더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Data Dashboard)에 따르면, 이달 초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테더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T는 총 공급량 770억개로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테더의 공급량은 지난 한 달 동안 약 150억개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아르도이노 CTO는 “테더가 페그(peg)를 잃지 않았다는 것과 거래자들의 상환을 보장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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