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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테라 '포크 계획' 효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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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테라 '포크 계획' 효과 없을 것”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5.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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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 자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블록체인을 포크(Forking, 분기)하겠다는 테라(Terra)의 계획은 아무런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5일(미국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창펑자오 최고경영자는 지난 14일 트윗으로 테라의 재생 계획에 대해 "포킹은 새로운 포크에 아무런 가치를 주지 않는다"며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논평했다. 

창펑자오의 논평은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설립자인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3일 테라 재생 계획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하루 전 권도형 최고경영자는 테라 블록체인의 포크로 새로운 체인을 만들고 10억개의 토큰을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당시 권도형 최고경영자는 “테라 커뮤니티는 커뮤니티와 개발자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체인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낸스 창펑자오 최고경영자는 “코인을 발행(minting)하는 것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 이는 단지 기존 코인 소유자들의 가치를 희석시킬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센티브는 부트스트랩(bootstrap) 매커니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루나파운데이션가드(Luna Foundation Guard)의 비트코인 준비금은 어디에 있냐”고 의문을 제기한 뒤 “이 비트코인은 모두 UST를 되사는데 가장 먼저 사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더블록에 따르면 현재 논란 중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una Foundation Guard)의 비트코인 준비금은 애초 2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7억5000만달러의 비트코인은 대출에 사용됐으나 나머지 구입 당시 12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졌던 비트코인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 주, 루나파운데이션가드(Luna Foundation Guard)가 트윗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이 8만394개에 이른다고 밝혀 공식 지갑에 있는 7만736개의 비트코인 외 추가로 확인된 9658개의 행방도 여전히 묘연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테라팀의 대응이 전반적으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테라폼랩스의 초기 후원자로 지난 2018년 3200만달러의 시드라운드(Seed Round)를 공동 주도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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