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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LUNA), UST 페그 방어 위해 비트코인·UST 15억 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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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LUNA), UST 페그 방어 위해 비트코인·UST 15억 달러 투입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5.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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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루나파운데이션가드(Luna Foundation Guard)는 전통시장의 거시적 불확실성과 변동성 속에서 UST페그를 방어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UST) 15억달러를 빌려주겠다고 밝혔다.

크립토포테이토의 보도에 따르면 루나 재단은 지난 8일(미국 시각) 공식 트위터에서 UST 페그 보호를 위해 장외거래(OTC) 회사에 7억5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대출해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의 권도형 창업자는 루나 재단의 7억5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대출 움직임이 재단의 비트코인 포지션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오히려 UST 페그 주변의 유동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간 UST는 앵커프로토콜(Anchor Protocol)에 예치돼 연간 18.8%의 높은 이자율을 벌어왔으나 최근 대량 인출이 발생하면서 UST 페그가 불안정해졌다. 그 결과 앵커프로토콜에 예치된 UST 총액은 140억달러에서 112억 달러로 감소했다. 

스플릿브릭(SplitBrick)의 공동 설립자인 페드로 오예다(Pedro Ojeda)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1만6000개의 주소가 앵커프로토콜에서 활동했으며 입금된 주소보다 두 배 더 많은 주소에서 UST가 인출됐다. 그러나 그는 "대부분의 인출은 소규모 투자자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테라 또한 공식 트위터에서 "87%의 앵커 사용자들은 움직임이 없었거나 입금을 했다"고 밝히면서 "적은 비율의 고래들이 인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폴리곤(Polygon)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인 무딧 굽타(Mudit Gupta)는 트위터에서 “UST의 이탈이 매우 수상하다. 테라폼랩스는 전날 커브(Curve)에서 1억5000만달러의 UST 유동성을 철회했으며 1분 후 새로운 주소가 8400만달러의 UST를 이더리움 체인으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무딧 굽타에 따르면 이와 같은 이동은 테라폼랩스에서 유동성이 제거되기 전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4분 후 해당 UST를 매도해 UST의 대량매각을 촉발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도형 테라폼스랩스 창업자는 다음 주로 예정된 4pool의 투입 준비를 위해 테라폼스랩스가 커브(Curve)에서 UST 1억5000만달러를 빼낸 사실은 전했지만, 8400만달러의 매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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