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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 최저가 기록… 전문가들 "2만4000달러까지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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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 최저가 기록… 전문가들 "2만4000달러까지 하락 예상"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5.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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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이 8년 만에 처음으로 6주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자들은 이번 주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은 3만달러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9일 오전(미국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월가 개장 전 시각에 비트코인이 2022년 사상 최저가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10일(한국 시간) 오후 2시 20분 기준 현재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3만14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최저 2만9944달러까지 하락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 기고자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트위터로 “하루 단위로 3만달러에서 3만1000달러까지 갈 수 있겠지만 이 주변에서 매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가 아닌 2만5000달러 또는 그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인 딜런 르클레어(Dylan LeClair)는 트위터 스레드를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실현가격(realized price)을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현가격(realized price)은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집계된 비트코인 물량의 평균 매수 가격을 가리킨다. 이어 "비트코인이 실현가격으로 하락하는 것은 전적으로 가능하며 이는 약세장 사이클의 바닥과 일치한다. 현재 비트코인의 실현가격은 2만4300달러"라고 말했다. 

딜린 르클레어는 전통시장의 약세를 동반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항복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지만 올해는 그러한 자극이 제공된 시기였다고 진단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분석가들은 코인텔레그래프에 “금리인상과 경제환경 악화 전망이 위험자산에 계속 부담을 주면서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매도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의 나스닥 지수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주가가 급격히 하락 중이다.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지난 며칠 간 계속된 매도에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트코인 또한 암호화폐 시장의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상당한 가치를 잃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ETH)은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의 대부분과 함께 9일, 7% 하락해 지난 2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2400달러 아래로 떨어져 거래됐다. 

한편, 상위 10개 암호화폐 중 논란의 중심에 있는 테라(LUNA)는 27%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간 최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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