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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VZ, 긴 호흡으로 성장 거듭… 블록체인·실산업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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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VZ, 긴 호흡으로 성장 거듭… 블록체인·실산업 시너지 기대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2.05.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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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차지인 대표

[인터뷰_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차지인(charzin, 車之人)은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 충전기 개발, 충전설비 등의 인프라 구축, 전기 전자제품의 개발 등 기타 공학 연구개발 업체이다. 2016년 4월 21일에 설립되었다. 차지인은 국내 최초의 전기자동차 충전 플랫폼 기업으로, 자동차와 IT 전문가가 세계최초 독자 기술의 비통신형 과금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MOTIE)가 선정한 규제 샌드박스 1호 기업이다.


◆차지인이라는 사명이 독특한데 어떤 뜻이며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Charging을 뜻하는 전기차 충전, Charge를 뜻하는 결제, 그리고 자동차와 사람을 뜻하는  차량데이타 사업 3가지를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전기차 종합 플랫폼이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식으로 운영되나요?
전기차 충전 플랫폼이란 가장 기본적으로 고객에게 충전 요금을 받고 충전기를 제어하는 기능이 필요하며 타 충전사와 결제 정산을 연동하는 로밍 기능,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적용하는 금융 결제 기능이 필요합니다. 또한 건물의 제한된 전력을 충전기에 적절하게 공급하는 전력망 연동 기능도 필요하며 충전 서비스 회사가 급증함에 따라 고객사별 다양한 플랫폼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한 기능이 필요합니다.


◆차지인의 과금형 콘센트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220V콘센트를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전력도난, 안전 문제가 발생합니다. 차지인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했으며,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를 받고 법규를 개정했습니다. 아파트, 회사 등 많은 차량이 동시에 장시간 주차를 하는곳에는 충전 시간이 느리더라도 여러대의 차를 동시에 충전하는 솔루션이 필요하여 장기적으로 인기를 얻을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앱과 충전 인프라에 어떻게 블록체인을 접목시켰나요?
블록체인은 2가지 관점에서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효율성 관점에서 수많은 건물에 충전기가 설치되면  충전 서비스 사업자도 많아지고, 각 충전기별 소유자, 운영자, 시간대별 충전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많은 데이터를 중앙집중식 관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장애 발생시 동시에 모든 충전기가 중단될 수도 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충전기의 공급되는 전기 역시 재생에너지 혹은 일반 전기에 따라 요금 체계가 각기 달라지는 복잡성에  탄소배출권이 추가되는 변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궁극적으로 모든 충전기는 P2P의 형태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러한 시스템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시장에 진출하면서 각 국가별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결제 시스템을 연동하는 것이 비용과 시간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으로 결제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은 신사업이라서 기존의 사업자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없고 충전의 소요 시간이 최소 10분 이상입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처리 속도 TP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가벼운 시스템으로 구현이 가능합니다.

사업적 관점에서 현재 전기차 충전 사업은 초기 사업으로 정부의 보조금을 통해 충전기를 설치 운영하는 방식이지만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사업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충전기 초기 설치 투자비를 조달하는 방식에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을 적용하려고 합니다. 즉, 누구나 충전 사업에 참여하여  각 충전기별 투자가 가능하고 이에 대한 수익을 가져가는 모델을 적용하려 합니다.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사업의 사업성이 좋기 때문에 이러한 탈 중앙화 모델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차지인은 P2P 플랫폼으로 개인 및 건물주가 보유하고 있는 비공용 충전기를 공유화 하는 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급속충전기 제조 회사인 BTC파워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는데 향후 해외 사업 확장 계획은?
BTC POWER는 미국 유일의 급속 및 완속 충전기 제조사로 급속 충전기의 경우 안전 인증 등 복잡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이 불가능하고,  중국산 제품이 아직까지 판매되지 못하는 시장입니다. 바이든 정부의 충전 인프라 확대 전략에 따라 급속 완속 충전기 수요가 폭증하고, 이에 충전 플랫폼 역시 엄청나게 큰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이미 BTC POWER의 충전기 구매 고객들로부터 다양한 플랫폼을 요청받아서 검토 중이며 2022년 하반기에는 공식적인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 전력회사 E.ON의 자회사로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이 가능할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국내의 규제 등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016년 전기차가 1만대도 안되던 시절 충전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누구도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아서 투자사들에게 철저하게 외면을 받았습니다. 현재에도 국내에서는 충전기 제조사,  충전 서비스 회사는 주목을 받고 있지만 플랫폼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보다는 미국이나 해외에서 차지인의 인지도가 더 높아지고 있고 해외사업을 더욱 주력으로 하게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전력 관련 사업을 한전이 독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소한거 하나라도 바꾸기가 어려웠습니다. 과금형 콘센트도 충전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충전 사업에 사용할 수 없어서 임시 허가를 받을 것이며 충전기 공유화 역시 전기 사업법상 충전 사업자를 등록해야된다는 요건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아서 2년간 실증 특례를 통과해서 임시허가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전세계적 친환경 정책으로 점차 내연기관을 이용한 자동차 대신 전기차의 상용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향후 전기차 시장의 미래 전망 및 대비점에 대한 의견은?
전기차 보급은 예상보다 느려질것으로 생각합니다. 배터리 원자재 가격 및 자동차의 공급 부족이 가장 큰 이슈이며 2025년쯤 되면 충전 인프라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배출가스 규제 및 사업 전환으로 세계 각국이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 전망이 아주 밝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에 투자하고 있는데 EVZ 플랫폼은 ESG 경영에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나요?
ESG 경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E입니다. 실제로 할수 있는 선택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기차를 보급하고 충전기를 보유하여 전기차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E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며 업무용 차량이 전기차로 전환되면 반드시 EVZ 플랫폼이 필요할 것입니다. EVZ플랫폼 역시 단순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에서 에너지 관리, 차량 데이터 서비스, 탄소배출권 등으로 확장하여 기업들의 ESG 해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들에게
블록체인, 탈중앙화 그리고 이를 이용한 사업은 현실의 세계에서는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해 보입니다. 새로운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이를 잘 운용하기 위한 법규가 정해지고, 수익을 발생시키는 생태계가 완성되는 데는 최소 10년 정도 예상합니다.
전기차 충전과 같은 충전기 설치, 전기 공사, 부동산 임차 계약 등 고전적인 사업이 블록체인과 결합되고, 전기차 보급율이 10%가 넘기까지는 아직도 5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EVZ 플랫폼은 이런 긴 호흡을 하면서 하나씩 성장해 나가고 있으며 아마도 블록체인과 실제 산업이 시너지를 낼수 있는 가장 최초의 사업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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