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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위작 논란, 블록체인으로 잠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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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위작 논란, 블록체인으로 잠재운다
  • 편집팀
  • 승인 2022.05.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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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락갤러리·키페어, 블록체인 활용 '미술품 인증보증서' 발행

[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미술 작품의 위작 논란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작년 세계적인 거장인 이우환 작가의 위작이 거래되고 있다는 얘기가 한동안 서울 강남과 인사동등의 화랑에는 심심찮게 들렸다. 과연 미술품의 위작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을까, 이를 위해 각각의 전문 업체가 힘을 합쳤다. 

하림그룹의 에코캐피탈(대표 장현근) 산하 에코락갤러리와 국내최초 카드형 블록체인 지갑 개발사인 키페어(대표 이정엽, 이창근)은 지난 달 29일 에코캐피탈 본사에서 세계최초로 NFT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 미술품의 인증보증서를 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에코락갤러리는 작품수 3만점과 3천여명등이 등록 되어있는 국내 최대 미술품 웹 장터를 수년간 운영하고 있다. 키페어 또한 암호전문가가 설립한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업으로 특히 월렛, 커스터디 등을 위한 전용 보안칩을 생산하는 연구중심의 기술업체이다.

블록체인의 특징인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장점을 이용하여 기존의 종이 인증서의 위조 및 유실 가능성을 사전에 배제하고, 작품의 히스토리 추적 등을 통하면 등기부 등본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즉, NFT 블록체인의 고유성을 이용해 작가, 갤러리, 구매자 모두에게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현재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초지식이나 경험이 전혀 없이도 미술계와 이용자들이 쉽게 블록체인의 본질적 가치인 ‘신뢰기능’을 누릴 수 있게 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 대해서 큰 의미가 있다. 즉, 실존하는 미술작품의 본질 가치를 보존하고, 블록체인 NFT의 순기능만을 접목한 사례로, 현재 논란이 많은 ‘짝퉁NFT’, ‘NFT 가치 혼란’, ‘실물가치 희석’ 문제에 경종을 울리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키페어의 이창근대표에 의하면 “NFT 기술을 접목하여 미술품의 진품을 인증하고 보증하게 되어 신뢰기반의 미술품거래를 가능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였다. 또한 “본 솔루션은 미술계 이외에도 가치가 있는 모든 상품 및 재화에 적용할 수 있고, 적은 거래비용과 본질가치의 확실한 보증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이번 계약은 블록체인을 실제 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큰 시사점과 방향성을 제시한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블록체인이 내재가치가 없는 하나의 신기루라고 폄하를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블록체인은 이제 우리의 일상생활에 다양한 부분에서 그 활용을 보여줌으로써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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