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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E 대표주자' 스테픈 두고 “피트니스 미래" vs "일시적 유행” 의견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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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E 대표주자' 스테픈 두고 “피트니스 미래" vs "일시적 유행” 의견분분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4.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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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걸으면서 돈 번다’는 일명 무브투언(Move-to-Earn, M2E)의 선구주자인 스테픈(STEPN)의 성공을 둘러싸고 일시적 유행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8일(미국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의 P2E(Play-to-Earn)에 이어 최근 솔라나(Solana) 기반 웹3앱인 스테픈이 M2E의 바람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스테픈은 NFT 운동화를 구입한 참여자들이 걸으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데 한 사람이 벌 수 있는 수익은 몇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픈 게임 내 토큰은 그린사토시 토큰(Green Satoshi Token, GST)으로 지난 한 달 동안 가격이 77% 상승해 현재 7.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코인게코) GST 월별 가격 조치.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M2E 현상에서 흥미로운 점은 NFT 운동화를 통해 피트니스를 게임화했기 때문에 이는 본질적으로 P2E의 한 형태라는 것이다. 이 운동화 소유자들은 애플리케이션 메커니즘에 참여해야 한다. 

또한 스테픈의 M2E는 지난 2021년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P2E처럼 ‘일시적 유행’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특히 경쟁자들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투자자들의 수익 창출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운동으로 디지털 화폐를 번다’는 개념은 2018년 설립된 스웻코인(SweatCoin)이 처음 선보였다.  이후 닷무브스(Dotmoovs), 칼로(Calo), 스텝(Step)과 같은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이 잇달아 소개됐으며 스테픈이 이 분야를 ‘더욱 활성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테픈은 현재 사용자가 총 20만명에 이르며 지난 7일간 3만2800개의 운동화가 민트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DuneAnalytics) 발행된 STEPN 신발의 누적 수.

스테픈 운동화 한 켤레의 하루 평균 수입은 약 20달러이며 프리미엄급 운동화는 수백 달러의 가치에 해당하는 GST를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시 인피니티와 유사하게 스테픈 사용자들은 보상을 받기 위해 초기 자본 투자를 해야 한다. 

민트용 NFT 운동화로 9만9999개가 제공되지만 액시 인피니티와 마찬가지로 운동화 민트행사(sneaker minting events)에서 사용자는 직접 운동화를 만들(breed) 수 있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2차 시장인 매직에덴(Magic Eden)에서 가장 싸게 판매되는 스테픈 운동화는 약 1628달러(16.56 SOL)이며 가장 비싼 것은 2만9493달러(300 SOL)이다. 운동화의 종류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스테픈은 현재 신규 사용자가 참여를 위해 코드가 필요한 베타 단계이며 M2E를 상품화해 암호화폐와 NFT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버넌스 토큰인 그린 메타버스 토큰(Green Metaverse Token, GMT)은 다른 모든 M2E토큰을 합친 것보다 20배 이상 규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와 같은 수익 창출 응용 프로그램은 대부분 초기 자본을 요구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가격 변동성, 성장 가능성과 포화도, 손익분기점이나 수익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활동 수준 등에 대해 미리 조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익창출 생태계가 개발되고 더 많은 인기를 얻는다면 진입 장벽이 높아질 것이며 더 많은 사용자들이 ‘실제 활동을 현금으로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토큰 가격은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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