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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포트워스, 美 최초 시정부가 직접 비트코인 채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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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포트워스, 美 최초 시정부가 직접 비트코인 채굴한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4.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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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내 암호화폐 친화적 지역으로 유명한 텍사스주에 있는 포트워스(Fort Worth) 시정부가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직접 채굴에 나섰다. 

크립토포테이토의 27일(미국 시각)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의 포트워스 시정부는 텍사스 블록체인 협의회로부터 비트메인 앤트마이너(Bitmain Antminer) S9 채굴장비 3대를 기증받았다. 이 장비는 포트워스 시청 기후제어 정보기술 건물에서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가동된다.

매티 파커(Mattie Parker) 시장은 "채굴장 운영비는 비트코인 채굴로 상쇄될 수 있다. 이는 시정부의 대차대조표에 포함될 예정"이라며 "시정부의 채굴장에 대한 현금 투자 여부는 6개월간 운행 후 평가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파커 시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텍사스 블록체인 협의회에서 채굴장비를 기증하지 않았다면 포트워스 시정부는 비트코인 보유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유지했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암호화폐는 미래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소견을 덧붙였다. 

또한 "암호화폐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시정부의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기가 쉽지 않다. 새 정책을 이해하기 위해 시정부는 애를 써야 할 것(jump through the hoop)"이라고 인정했다. 

파커 시장은 비트코인 직접 채굴 관련 아이디어는 ‘벤처 자본의 80%가 기술에 투자되며 그 중심에는 암호화폐가 있다’는 주위의 충고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포트워시 시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수익 지향적이지는 않지만 지자체가 비트코인 직접 채굴 후 이를 대차대조표에 추가하는 것은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기업 루소(Luxor)의 알렉스 브래머(Alex Brammer) 부사장은 포트워스 시의 시도에 대해 ‘비트코인의 합법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비트코인 채굴에 그린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다른 지방단체들을 고무시킬 것이라고 논평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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